'성매매 벗어나고파' 애원한 소녀, 또 성매수한 파렴치男
[노컷뉴스 2007-02-15 13:33]
인천지방경찰청은 성매매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도움을 요청한 10대 소녀를 집으로 유인해, 성매매를 한 혐의로 박 모(46)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박씨는 지난달 10일 인터넷을 통해 성매매를 한 적이 있는 A(17)양과 채팅을 하던 중 A양이 '벗어나고 싶다'며 도움을 요청하자 A양을 집으로 데려와 엿새 동안 숙식을 제공하는 대가로 집안일을 시키며 성관계를 가진 혐의를 받고 있다.
A양은 가출한 뒤 지난해 말부터 성매매알선책 허 모(22)양의 집에서 지내며 인터넷 채팅을 통한 성매매를 강요받던 중 박씨에게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CBS사회부 안종훈 기자 ach@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