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외 판 돈‘꿀꺽’… 티켓다방·노래방 불법영업 집중단속
[쿠키뉴스 2007-02-26 08:21]
[쿠키사회]성주경찰서가 본격적인 참외 출하기를 맞아 지역 티켓다방과 노래연습장의 불법영업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에 나선다.
티켓다방과 노래연습장의 불법영업으로 금전적 피해는 물론, 가정불화가 속출하는 등 지역주민의 피해가 해마다 되풀이되고 있기 때문이다.
성주지역에서는 참외농가의 연간 수익 2천500여억원 중 300여억원 가량이 티켓다방으로 흘러들어가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지난 20일 성주읍의 한 노래방 업주 김모씨(여·51)가 모 다방에 전화를 걸어 다방종업원이 손님과 티켓영업을 하도록 유도하고 주류를 판매하다가 경찰에 적발됐고,다방종업원 김모양은 현금 25만원을 받고 평소 알고 지내던 다른 여성을 손님에게 소개하는 등 성매매를 알선하다가 경찰에 입건되는 등 지역에서 티켓영업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는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노래연습장과 티켓다방의 연결고리를 끊어야만 이 같은 현상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달 말까지 계도한 뒤 다음달 초부터는 철저한 단속으로 지역에서의 퇴폐향락 문화를 뿌리 뽑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성주경찰서는 지난해 다방 티켓영업 16건, 노래방 주류 판매 20건, 성매매 3건 등 총 39건을 단속해 사법처리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영남일보 마태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