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어스.교실.병원' 테마 성매매, 150억대 수익
[뉴시스 2007-02-26 10:35]
【서울=뉴시스】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부장검사 임상길)는 26일 '테마별' 안마시술소를 차려놓고 성매매를 알선해 150억대의 돈을 챙긴 박모씨(52)를 성매매알선등행위 처벌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하고 동업자 이모씨(39) 등 5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박씨 등은 2005년 8월~2006년 12월 사이 서울 역삼동에 C안마시술소를 차려놓고 7600여명의 남자 손님들을 상대로 1인당 18만원을 받고 성매매를 알선, 모두 58억2900여만원의 부당 이익을 챙긴 혐의다.
박씨 등은 또 2004년 11월~올해 1월 사이 서울 논현동 A안마시술소에서 9000여명의 남자 손님과 여성 종업원을 연결시켜주고 97억3100만원 상당을 불법 수익을 올린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결과, 박씨 등은 안마시술소 16개 방 중 일부를 스튜디어스방, 교실방, 병원방, 베트남방 등 '테마별'로 꾸며 놓고 여성종업원 30여명을 고용, 남성들에게 호객행위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김성현기자 seankim@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