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지역 등 성매매 퇴치, 한국국회에서 본격 나서

남가주지역 등 성매매 퇴치, 한국국회에서 본격 나서

[라디오코리아 2007-03-14 11:02]

(앵커멘트)
미국 내 한인들의 성매매 문제가 심각해지자 한국 국회가 본격적으로 나섭니다.

이번에 한국에서 파견되는 국회의원들은 해외지역 한인 성매매에 대한 정확한 실태를 파악을 통해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에 나설 방침입니다.

박현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팅)

최근 들어 남가주를 비롯한 미국에서의 한인 여성에 대한 성매매가 급증하자 한국 국회가 본격적인 움직임에 들어갔습니다.

단장인 열린우리당 윤원호 의원을 비롯해 한나라당 안병호 의원 등 국회의원 4명을 포함해 국회 수석전문위원 등 모두 7명이 LA를 방문해 한인여성들의 성매매 실태 파악에 나섭니다.

LA 박상진 영사입니다.

(녹취)

이들은 먼저 연방 국무부 등 정부측에 한국 국회 차원의 성매매 퇴치에 대한 분명한 관심을 표명할 계획입니다.

이같이 한국 국회에서 적극적인 활동에 대해 주류 사회에서도 적극적으로 협조할 방침입니다.

LA시 검찰청의 형사와 마약 등 범죄 관련 검사들은 이들 국회의원들과 만나 정확한 한국 여성의 성매매 실태 파악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저소득층을 돕는 시민단체인 LA 리걸 에이드 파운데이션의 조안 리 지도 검사 또한 성매매 퇴치를 위한 대책 마련을 위해 이들 국회의원을 돕겠다는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LA 여성인권위원회의 파울라 페트로타 사무국장은 한인여성의 성매매 수치가 타인종에 비해 월등히 높은 만큼 한국 정부차원의 대책 수립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한인여성들의 성매매 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한국 국회가 나섰다는 점에서 이례적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행정적인 절차에만 그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가운데 어떤 대책을 제시할 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라디오 코리아 뉴스 박현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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