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들이 10대 가출소녀들 감금 성매매
노컷뉴스 | 기사입력 2007-06-12 06:43
경기도 의정부경찰서는 가출한 10대 소녀들을 가두고 성매매를 시켜 화대를 챙긴 혐의로 김 모(17)군과 최 모(18)양 등 10대 5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군등은 지난 2일 새벽 1시쯤 의정부시 의정부동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가출한 A양(16) 등 3명을 협박해 자신들이 머무는 근처의 한 여관으로 끌고간 뒤 인터넷 채팅으로 물색한 남성들과 성매매를 시키고 화대 80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A양은 40여 시간동안 감금돼 있다 김군 등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여관을 빠져나온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에서 A양은 "김군 등이 성매매를 하지 않으면 때리겠다고 협박했고 반항할 때마다 주먹을 휘둘렀다"고 말했다.
CBS사회부 윤지나 기자 jina13@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