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가출남녀 인터넷서 조직적 성매매 알선
노컷뉴스 | 기사입력 2007-07-11 17:51
인터넷을 통해 조직적으로 성매매를 알선해 온 가출한 10대 남녀 일당 9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주 완산경찰서는 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18) 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같은 혐의로 남녀 청소년 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 군은 지난 5월 말부터 가출한 여성 청소년 5명과 남성 청소년 3명 등 8명을 끌어모은 뒤 인터넷 채팅을 통해 한차례에 10만 원에서 20만 원을 받고 성인 남성들을 상대로 성매매를 알선하는 수법으로 지금까지 모두 1,700만 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이다.
조사결과 A 군은 운영과 자금관리를 맡고 B 군은 차량 운전을, C 군과 D 군에게는 채팅전담, 나머지 가출 여성 청소년 5명은 성매매를 하는 등 조직적으로 활동해 온 것으로 드러났으며 경찰은 이들과 성매매를 한 남성 전원을 입건할 방침이다.
전북CBS 이균형 기자 balancelee@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