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30세 미만 가사도우미 송출 금지
[뉴시스 2007-05-16 05:29]
【서울=뉴시스】
인도 정부는 30세 미만의 여성을 가사 도우미로서 해외에 송출하는 것을 금지할 방침이라고 타임스 오브 인디아가 15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초드리 여성-아동부 장관은 의회에 출석, 인도 여성들이 외국에서 성매매를 강요당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이 같은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초드리 장관은 중동과 동남아 일부 국가에서 가사 도우미로 일하는 인도 여성들이 고용주에게 여권을 빼앗긴 채 강제로 성매매에 내몰려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것과 관련해 30세 미만 여성의 출국을 금지시키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출금 금지 대상국은 약 17개국으로 알려졌다.
초드리 장관은 또 해외에서 취업한 근로자의 여권을 현지 인도 대사관이나 영사관에 맡기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현재 바레인과 쿠웨이트,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등 걸프 지역을 중심으로 수백만명의 인도인이 외국에서 일하고 있다.
이재준기자 yjj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