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출여중생 성매매시킨 10대, 매수男 신고로 발각
노컷뉴스 | 기사입력 2007-08-02 16:48 | 최종수정 2007-08-02 17:59
가출한 여중생들과 함께 살면서 인터넷 채팅으로 성매매를 시킨 10대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통영경찰서는 여중생들에게 돈을 받고 성관계를 갖도록 한 혐의로 A(19) 군 등 10대 2명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하고, 이 여중생들과 성관계를 맺은 혐의로 모 대학 교수 B(41) 씨 등 30명을 불구속입건했다.
이들은 지난해 7월 학교후배인 C(14) 양 등 여중생 2명과 같은 아파트에 살면서 인터넷 채팅을 통해 만난 남성들과 돈을 받고 성관계를 갖게 하고 30여 차례에 걸쳐 3백여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또, B씨 등은 인터넷으로 여중생들과 만난 뒤, 한 차례에 10만 원을 주고 모텔과 차량 등에서 성관계를 가진 혐의다.
이들의 범행은 성매매를 한 남성이 자수를 하면서 범행이 들통났다. 회사원 D 씨가 "돈을 주고 성매매를 했는데, 상대 여성이 너무 어린 것 같다"며 미성년자와 성매매를 한 사실을 경찰에 털어놓자, 경찰이 수사에 들어간 것.
경찰은 이들 여중생들과 성매매를 한 남성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남CBS 이상현 기자 hirosh@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