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출여중생 성폭행 뒤 윤락행위 시킨 20대 구속
[뉴시스 2004-03-25 21:28:00]
【화성=뉴시스】
경기 화성경찰서는 25일 인터넷 채팅을 통해 알게 된 여중생을 만나자고 유인, 성폭행한 뒤 윤락행위를 시켜 온 한모씨(24.수원시 권선구)에 대해 강간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한씨의 소개로 만난 이 여중생에게 돈을 주고 성관계를 가진 남모씨(37) 등 4명에 대해 청소년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매수.원조교제)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한씨는 지난해 5월1일 인터넷 채팅에서 만난 박모양(16)이 가출했다는 사실을 알고는 "잠자리를 제공해 주겠다"며 자신의 집으로 유인해 성폭행한 혐의다.
또한 B인터넷 채팅사이트에 채팅방을 개설한 뒤 윤락을 알선, 박양에게 남씨 등 모두 8명의 남자와 1인당 30만원을 받고 성관계를 갖도록 강요해 화대 중 160만원을 갈취한 혐의도 받고 있다.
한편 경찰은 한씨가 이미 같은 혐의로 구속 수감돼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강경묵기자 kmka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