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7/09 18:30 송고
경찰관.교사가 인터넷 통해 성매매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부산 서부경찰서는 9일 인터넷을 통해 알게
된 미성년자에게 돈을 주고 성관계를 한 혐의(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위반)로
부산 D경찰서 순찰지구대 김모(48)경사와 김 경사의 사회 선배인 K고교 교사 장모(
51)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경사는 지난 3월 인터넷 모 채팅클럽을 통해 미성년자인 김모
(16.여고 1년)양을 알게 된 뒤 같은 달 말께 부산진구 양정동 한 모텔에서 5만원을
지불하고 성관계를 맺는 등 지금까지 모두 4차례에 걸쳐 성관계를 한 혐의다.
교사 장씨는 지난달 초 김 경사로부터 김양을 소개받아 부산시내 한 여관에서
김 경사와 함께 집단으로 김양과 성관계를 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성관계를 맺을 때마다 김양에게 2만원씩의 화대를 지불했
으며 김양에게 현금 20만원을 빌려 주면서 계속 만날 것을 요구했던 것으로 드러났
다.
경찰은 이들이 김양 외 다른 미성년자들과도 같은 수법으로 성관계를 해왔을 가
능성이 많은 것으로 보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