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출여중생 성매매 시킨 공익요원 구속

가출여중생 성매매 시킨 공익요원 구속

2005-07-08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부산 강서경찰서는 8일 다방업을 하면서 가출여
중생들을 꾀어 성매매를 시키고 화대를 뜯은 혐의(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
반)로 이모(28.공익요원)씨를 구속하고 동거녀 김모(20)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지난해 11월 경남 통영시 동호동에 다방을 차려놓고
가출여중생 김모(14.여)양 등 미성년자 4명을 고용, 한번에 10만∼30만원씩의 화대
를 받고 성매매를 시킨 뒤 화대의 70% 이상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김양 등에게 하룻밤 2∼9 차례나 성매매를 시킨 것으로 드
러났다.

경찰은 이씨의 장부에 200명이 넘는 성매수 남성 명단이 있는 것으로 미뤄 김양
등에게 수백차례 성매매를 시키고 억대의 화대를 뜯은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osh998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