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집결지 자활사업, 6개소로 확대 ..연합

2005/08/31 11:36 송고

성매매 집결지 자활사업, 6개소로 확대

여성가족부, 4개 지역 추가 선정

(서울=연합뉴스) 김정선 기자 = 성매매 집결지 자활지원사업 실시지역이 2개소
에서 6개소로 늘어난다.

여성가족부는 집결지 성매매 여성들의 탈(脫) 업소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12
월부터 부산 완월동과 인천 숭의동에서 시범 실시하던 자활지원 사업을 9월부터 4개
지역에서 추가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추가 대상은 9개 신청지역 가운데 현장실사를 통해 전국 최대 규모 수준인 경기
도 파주 연풍리ㆍ대능리 일원, 성남 중동, 서울 용산역 앞, 부산 범전동 집결지 등
으로 선정됐다.

이 4개 지역의 성매매 종사 여성은 780여 명으로 추정되며, 여성가족부는 이 가
운데 170여 명을 위한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여성가족부는 또한 서울 하월곡동과 천호동, 전북 전주 서노송동 등 3개 지역에
서 추가로 사업 시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해, 올해 안에 집결지 자활지원사업 대상
지가 총 9개 지역 1천600여 명에 이를 전망이다.

여성가족부는 원활한 사업 시행을 위해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경찰서 등과 협력
체계를 갖추고 성매매 집결지 실태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성매매 집결지 자활지원사업이 실시되는 곳의 성매매 종사여성은 쉼터 등 지원
시설에 입소하지 않더라도 상담을 받으면서 법률과 의료, 직업훈련 지원이 가능하며
탈업소 의지가 확고하다고 판단될 경우 매월 40만원의 생계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j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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