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논평> 한나라당 공직자의 성추행, 이제는 국제망신까지
[연합뉴스 보도자료 2006-12-06 08:55]
- 도하에서 일어난 김용서 수원시장의 추태에 대해
한나라당 소속 김용서 수원시장과 시청공무원의 도하 아시안게임 경기장 주변에서 추태로 누리꾼들이 분노하였다. 보도에 따르면, 현장 여성자원봉사자에게 성희롱 섞인 대화와, 술과 여자 있는 곳을 찾았다고 한다. 한나라당 공직자들의 저열한 성인식이 드디어 국제망신까지 시키고 있다.
지난 1일 이재웅의원 "17대 국회의원은 골프도 못치고, 농성도 자주하고, 성매매 금지법으로 [거기]도 못가, 죽으면 사리가 나올 것"이라는 발언이 얼마 되지 않아 터진 것이라 더욱 어처구니가 없다.
한나라당 공직자의 성희롱,성폭력 계보는 최연희, 박계동, 주성영, 안상수, 이경재, 정진섭, 이재웅 의원에 이어 도의원 지방자치단체장 이어지고 있다. 한나라당 의원의 성차별 발언, 성희롱, 성폭력 사건은 워낙 다종다양하여, 과연 한나라당에 성인식을 떠나, 정상적 상식을 가졌는지 되묻고 싶다.
매번 재발방지를 하겠다더니, 이 것이 재발방지인가? 이제, 한나라당의 말뿐인 사과, 재발방지, 봉사활동은 지긋지긋하다.
한나라당은 이 사건에 대한 즉각적인 진상규명과 해당자에 대한 엄중한 문책을 하여야 한다. 더불어, 한나라당의 모든 당직자와 공직자에 대한 실효성있는 성희롱 예방교육을 실시할 것을 촉구한다.
한나라당의 불치병을 개조할 제대로 된 강사가 없다면, 11일 국회에서 실시할 민주노동당 국회의원/보좌관 성평등 교육에 문을 활짝 열겠다. 한나라당의 자성과 뼈깍는 노력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
2006년 12월 5일
민주노동당 여성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