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전단지 배포총책 검거
[내일신문 2007-01-02 07:33]
[내일신문]
국가청소년위 “강력 단속” … 청소년 유해물로 심각한 사회문제
국가청소년위원회(위원장 최영희)는 2006년 8월 중순부터 9월 중순까지 대구지역 청소년유해매체물(전단지) 배포총책 유 모(38), 배포자 김 모(39) 등 5명을 검거하고 청소년 유해매체 전단지 1만3000여장을 압수했다고 28일 밝혔다. 또 10월부터 12월 중순경까지 서울 등 수도권 지역 청소년유해매체물(전단지) 배포총책 이 모(30) 등 2명, 단순배포자 양 모(52) 등 10명을 검거하고 전단지 1만5000여장을 압수하는 등 모두 15명을 검거하고 청소년유해매체물인 성매매를 암시하는 전단지 2만8000여장을 압수했다고 발표했다.
최근 성매매를 유인하는 전단지가 유흥가는 물론 주택가 등 공공장소에 무분별하게 배포되어 청소년 환경문제로 제기되고 있다. 특히 대구지역은 젊은 여성의 음부가 적나라하게 드러난 전단지가 장소를 불문하고 배포되고 수도권 및 대구지역 뿐만 아니라 이미 전국적으로 확산되어 있다.
성매매 알선업자와 전단지배포를 관장하는 총책 등은 대부분 지역 폭력배들로 타지역으로 영역을 확장하는 과정에 폭력을 행사하는 등 성매매 알선 전단지 배포에 대한 주민들의 원성과 이러한 문제점 등이 여러 차례 언론에 보도되는 등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국가청소년위원회는 여성의 성기 등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전단지를 주로 배포하는 대구지역과 주택가의 일반 가정집까지 배포하는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지역을 상대로 전단지의 전화번호 추적 및 배포장소 잠복, 단순배포자 검거 등을 통하여 배포총책 검거 및 성매매 알선업자의 신원을 밝혀 관할 사법기관에 신병 인계 및 통보 조치하는 등 성매매업자 박 모(50·남) 등 6명, 배포총책 유 모(38·남) 등 3명, 단순배포자 이 모(25·남) 등 12명, 도합 21명을 검거하거나 신원을 밝혀냈다.
또한, 차후 전국을 상대로 청소년 유해전단지 배포 총책과 윤락조직과의 연계, 윤락조직 내 청소년 윤락녀 존재여부, 인쇄업자 추적 등 전단지 배포에 대한 점검 및 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갈 계획이다.
/장병호 기자 bhjang@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