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로 나서는 탈성매매 여성들

멘토로 나서는 탈성매매 여성들
쿠키뉴스 | 기사입력 2007-07-25 15:35

[쿠키 사회] 탈성매매 여성들이 성매매피해 여성들의 멘토로 나선다.

여성가족부(장관 장하진)는 내달부터 탈성매매 여성 40명을 ‘동료상담원’으로 채용해 성매매피해 상담소와 지원시설 10곳에 배치한다고 25일 밝혔다. 여성가족부는 이를 위해 지난달 노동부와 ‘성매매여성 사회적 일자리 지원협약’을 맺었다.

이 사업에 참여하는 동료상담원은 상담소 쉼터 자활지원센터 등 성매매피해자 지원시설에서 상담과 조언, 치유와 재활 지원 등의 도움을 주게 된다. 한편 이들은 상담활동 중에도 재활프로그램에 참여해 지속적인 교육을 받는다.

2004년 9월 성매매방지법이 시행되고 성매매피해 여성 지원사업이 도입된 이후 탈성매매 여성에 대해 직업훈련 등 자활 준비를 위한 프로그램은 제공되어 왔지만 사회적 일자리 지원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사업은 탈성매매 여성들에게 안정된 일자리를 제공, 사회인으로서의 성장 발전을 도모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동료상담원 일자리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여성인권중앙지원센터(소장 조영숙)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02-3210-1050).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