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 인권 침해사범 19명 입건
뉴시스 | 기사입력 2007-08-20 13:44
【목포=뉴시스】
노숙자나 장애인을 폭행.협박 및 감금해 양식장 등에 부당하게 소개하는 등 인권 침해를 일삼은 10여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목포 해양경찰서는 "지난 6월부터 2개월 동안 노숙자 및 장애인 등을 선원이나 양식장 근로자로 부당하게 소개한 인권유린 침해사례에 대해 특별 단속을 실시한 결과, 모두 223건 적발해 1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인권유린.침해 사례는 정보지를 보고 찾아온 구직자들을 폭행.협박 및 감금, 업체에 알선한 경우가 60%를 차지했고 무허가 직업소개업소 운영이 그 뒤를 이었다.
A씨(51) 등 3명은 지난 1월부터 한 달간 타인 명의로 등록된 직업소개소 상호와 명의를 빌려 무허가 직업소개소를 운영하면서 B씨 등 10명을 모텔에 감금하고 수차례 성매매를 알선한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다.
또 이들은 지난해 10월께부터 무허가 직업소개소를 운영하면서 부당하게 구직자 취업을 알선해 주고 C씨(39)에게 7000만원을 받는 등 무허가 영업을 일삼은 것으로 확인됐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이 같은 인권 침해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숙박업소 및 다방.직업소개소 등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수사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형주기자 peney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