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에도 돌아온 현장사업!
이태원 언니들과 올해는 뭘 해볼까 고민하다가 무난한 도자기공방으로 갔어요.
도자기 물레체험은 담당자도 처음 해봤답니다. 그래서 사실 조금 신났어요.

공방에는 도자기들이 정말 많았는데, 유약을 발라서 알록달록 반짝거리는 도자기도 있었고, 아직 화로에 넣지 않아 슴슴한(?) 색의 도자기도 있었어요. 어떤 도자기를 만들지 기대하며 언니들과 이야기를 나눴어요.

시작전, 도자기 공방 선생님께서 오늘 저희가 할 물레체험을 상세하게 설명해주셨답니다.
도자기 물레 체험은 물레로 도자기를 만들어보는 거예요. 그런데 처음 물레를 만져보는 수강생이 도자기를 만드려고 하면 적어도 며칠은 걸려서, 선생님이 손으로 도와주면서 여러가지 도자기 형태를 물레로 만들어본 후에 각자가 원하는 형태로 만들 거라고 하셨어요.

물레의 도자기를 만질 땐 손을 물에 적셔서 도자기를 만지기 부드러운 상태가 되어야한대요. 도자기 흙을 만지는 감촉이 신기해서 기분이 좋았어요. 꽃병, 접시, 컵 등 여러가지 형태를 선생님께서 보여주시다가, 마지막에 원하는 모양을 잡았어요. 저는 그릇을, 언니들은 접시를 만들었어요.


고양이, 꽃잎, 백조, 구름 등 다양한 모양의 도장으로 서로의 도자기를 열심히 장식했어요. 도자기에 바를 유약 색깔로 각자 푸른색, 초록색, 아이보리색을 골랐답니다. 3주 뒤면 완성된 도자기가 나온다니 기대가 되어요. 수업 막바지엔 제가 (뱀 같은) 용을 만든다고 고군분투하고 있는데, 언니가 옆에서 똥을 만들고 있냐고 물어봐서 다들 웃었어요. 어쩐지 언니들보다 활동가가 더 신났던 하루 같지만 무사히 잘 마쳤습니다. 다음 현장사업 후기로 또 돌아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