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언니 작업장 6-7월 소식

불량언니작업장 6-7월 소식

안녕하세요, 여러분. 8월의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 인사 드립니다. 보통 장마 뒤에 무더위가 오는데, 요즘은 장마와 무더위가 함께 와서 같은 습식 사우나 기간을 보내고 있는 것 같아요. 이제는 수박 한 덩이와 선풍기 만으로는 버틸 수 없는 여름이 되었습니다. 이 맹렬한 더위를 여러분은 어떻게 보내고 계신가요? 

6월과 7월, 불량언니 작업장은 이렇게 보냈어요. 6월 초에 핸드밤 만들기가 예정되어 있었는데, 무려 이룸 사무실 에어컨이 고장났지 뭐에요. 으아! 작업을 하면서 열을 쓸 수밖에 없는데, 6월이라도 점점 더워지고 있었기 때문에 에어컨 없이 고령의 언니들이 모여  작업을 할 수는 없었어요. 눈물을 머금고 일정을 미뤘습니다. 흑흑. 다행히 에어컨이 잘 고쳐져 6월 20일에 모여서 버물리와 모기퇴치제를 포장할 수 있었어요. 벌써 모기가 활동을 개시한 시기이니 많은 분들이 유용하게 사용하시리라 기대하며 하나씩 하나씩 곱게 포장했습니다. 

그리고 7월에는 두 차례 핸드밤을 만들었어요. 언제나처럼 트로트 음악을 들으며 신나게 작업 하였습니다. 우리 언니들 이제는 작업이 손에 익어서 착착착 일할 수 있지요. 녹이고 섞고 좋은 향기를 더하고 곱게 틴케이스에 담고 스티커를 붙이고~ 물론 스티커가 조금 삐뚤게 붙어있을 수는 있어요. 이쁘게 봐줘잉>.< 이 핸드밤은 겨울이 다가와 손에 촉촉함을 더하고 싶어질 때, 살포시 구독자 여러분에게 다가갈 거예요. 

배경희 선생님의 헤나 타투 스튜디오 개시! 선생님이 준비하신 예쁜 도안을 보며 이걸 해볼까 저걸 해볼까 고르기도 하고 조심스레 몸에 그림을 새겨 보았습니다. 꽤 섬세한 부분까지도 표현이 되더라고요. 천연 헤나는 2주 정도 지속되어서, 문신에 관심이 있지만 망설이는 사람들이 경험해보기 좋을 것 같아요. 언니들은 장미 모양, 고래 모양, 그리고 멋진 레터링 등을 골라 몸에 새겼어요. 신난다 신나. 

너무 더워서! 8월에는 언니들과 나들이를 갑니다. 휴가 기간에 우리도 놀러 간다! 헤헤. 언니들과 맛있는 것도 먹고 시원한 계곡물에 발도 담그고 올게요. 다음 소식 때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