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경기도에 거주 중인 유진입니다. 저는 평소 사회 운동에 관심이 있고 책을 읽는 것을 좋아하는데요. 이를 알고 있는 친구가 이룸에서 하는 행사인 이번 미주알고주알 3월 독서 모임을 소개해줘서 선정 도서인 ‘키워드로 읽는 불평등 사회’를 함께 읽게 되었습니다. 사회 문제를 다룬 책을 좋아하긴 하지만 어떤 책들은 너무 딱딱하고 읽기 어려운 경우가 있어서 조금은 걱정이 되었는데 다행히 이 책은 크기도 작고 내용도 상당히 쉽게 잘 정리되어 있더라구요. 그래서 읽기 좋았습니다. 생각보다 책을 늦게 읽기 시작했는데(모임 6일 전) 생각보다 금방 읽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모임을 가기 전 너무 설레고 기대가 되었습니다. 저는 이런 정치 시사적인 문제에 대해 말을 하고 새로운 사람과 견해를 나누는 것을 매우 좋아하기 때문이죠. 처음 보는 분들이 절대 다수라서 저 사람들이 어떻게 나의 세계를 넓혀줄지, 또 새로운 친구를 사귈지에 대해 두근거림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모임 당일이 되어 이룸 상담소에 처음 방문을 하였습니다. 진행하시는 분이 반갑게 맞아주셨습니다. 진행하시는 분은 독서 모임을 4개인가 하고 계시다고 들었는데 정말 경력 답게 진행을 잘 해주셨습니다. 간식까지 준비해주셔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그냥 자유롭게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미리 구글 문서에 항목들을 체계적으로 제시해주셔서 더 꼼꼼하게 제 생각을 정리하고 말할 수 있었어요. 항목 처음에 근황 토크라는 것이 있어서 간단하게 근황을 말하고 시작할 수 있는 부분도 좋았습니다. 저는 참석자 대부분이 모르는 분이었기 때문에 다른 분들이 어떤 분인지 궁금했고 저 스스로를 소개하고 싶기도 했거든요. 저는 원래 질문이 많은 편이라 저의 질문을 나누는 것도 큰 즐거움이었습니다. 참석자분들과 대화를 하면서 답변이 많이 완성되어 좋았습니다. 사실 독서 모임은 상당히 오랜만이었는데 이 맛에 독서 모임을 한다는 것을 다시금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전혀 모르던 사이인 분들과 이야기를 해서 더욱 재밌었던 것 같아요. 제가 평소에 살아오던 세상과 다른 생각, 다른 관점을 확실히 많이 볼 수 있었거든요. 제 시야를 넓힐 수 있는 좋은 경험을 한 것 같아 기쁩니다. 책도 너무 재밌었구요. 저는 무려 5점 만점에 5점을 줬답니다. 이룸의 모임은 처음 참여해보는데 다음에도 기회가 있다면 참여하고 싶습니다. 다른 참여자분들도 다음에 다시 뵐 수 있다면 좋겠네요. 그동안 다들 잘 지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