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언니작업장, 3.8여성대회 & 3.8페미퍼레이드에 가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불량언니작업장은 3.8 여성대회로 나섰어요.

갱상도, 이호, 공주 언니가 함께했습니다♡

여성대회에 함께하는 너무나 많은 분들이 작업장을 알아봐주시고, 재개발로 사라져버린 청량리 집결지와 불량언니작업장  이야기를 경청해주시고, 심적 응원과 물품 구매(!)로 응원해주셔서 힘을 많이 받아왔어요.

올해 3.8여성대회에서는 다른 사람들 있는 자리는 좀 그렇다고 고사하셨던 이호 언니가 처음으로 외부 판매에 함께했어요. 작업장의 활력소 답게 외부판매에서도, “우리가 만들었어요~”라며 자랑스럽게 수세미를 소개하시고, 넉살좋게 물품을 파는 이호언니의 수완(?)에 이루머들 모두 감탄했답니다.

또 한쪽에서 나란히 자리잡고 이룸의 판넬을 들고, 이룸의 리플렛을 나눠주고 있는 든든한 이룸의 울타리들을 보며 감격하지 않을 수가 없었어요. 함께해준 든든한 이룸의 울타리 레나, 소윤, 소원, 영아, 예지, 부깽, 현우 고마습니다♡

자랑스럽게 본인들이 만드신 물품을 소개하는 불량언니들, 익숙하게 이룸과 함께해주는 이룸의 울타리들, 불량언니작업장을 알아봐주시고 응원해주시고 관심가져주시는 많은 분들 덕에 “1년동안 불량언니작업장 잘 해왔다!”고 뿌듯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답니다.

 

3.8 여성대회를 마친 후에는 신논현역으로 다같이 이동해서 3.8페미퍼레이드에 함께했어요. 힘든 일정이지 않을까, 불량언니들의 체력은 괜찮으실까 걱정했었는데. 불량언니들과 이룸의 울타리들과 함께 강간문화, 남성유흥문화를 불태우자는 구호를 외치면서 강남역을 행진하니 힘이 새록새록 솟아나버려서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유쾌하게 함께할 수 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