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2월 이태원 아웃리치 후기

12월 20일, 2019년도 마지막 이태원 아웃리치를 진행했습니다. 이 날은 항공담요와 치과 과잉진료를 피하는 팁을 별별신문에 담아 언니들을 뵙고 돌아왔습니다.

이번 별별신문에 치과과잉 진료를 피하는 팁을 정리하게 된 연유는 최근 치과 지원 과정에서 비급여 진료 비교견적을 내면서  2배 이상 차이가 나는 상황을 목격하면서, 눈뜨고 코베이지 않기 위한 아주 기본적인 팁을 함께 알고 있어야 겠다는 결심이 들었기 때문이었어요. 언니들의 상황, 양심적으로 진료하는 치과병원을 고려하여 결정하는 것이 매번 쉽지 않지만 이제는 다년간 지원을 하면서 데이터들이 점차 쌓여나가고 있어 좀 더 안정적으로 치과치료 지원을 해보려 합니다. 야간에 장시간 종사 시 근골격계에 문제가 생길 위험이 높아지고, 술이나 당분이 있는 음료를 계속 먹으면서 치아에 악영향을 미치기에 상담지원 영역에서 치과 지원이 꽤 큰 비중을 차지하는 영역이기에 좋은 자원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별별신문 42호, 48호 참조) 그래서인지 언니들은 건강 관련한 이슈를 담은 별별신문 내용에 관심을 즉각 드러내실 때가 많았습니다.

이번 아웃리치는 연말에 진행되어서인지 언니들을 많이 뵐 수 있었지만, 양키바 언니들은 경기가 좋지 않다며 늦게 영업을 하시는 모습이 눈에 띄었습니다. 더불어 업소에는 외국인 구매자들의 모습이 많이 보였습니다.

티지바에서도 많은 언니들이 불량언니작업장 비누가 좋다, 레몬청을 잘 먹고 있다는 피드백을 주시기도 했습니다. 작년에 배포한 담요를 보여주시고 이번 담요를 비교하면서 고급스럽다고 적극적으로 얘기해주시기도 했고요. 아이샵과의 동반 아웃리치 덕에 티지바 언니들과 이전보다 시간이 가면 갈수록 더욱 거리가 가까워짐을 느끼면서, 군사정책과 군사자본, 부동산 자본의 이동에 의해 변화하는 이태원의 지형을 보면서 앞으로 아웃리치의 내용이 어떻게 다가가고 있는지, 언니들의 욕구가 어떤 것인지 적극적인 피드백을 받기 위해 어떤 것이 필요할지부터 계획을 세워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2020년에도 진행될 이태원 아웃리치 소식을 가지고 또 뵙겠습니다.

 

고급진 이룸상담소 항공담요 촤라락~

 

어느새 카트는 아웃리치의 보물과도 같은 존재가 되었다.

 

 

 

 

 

 

 

 

 

 

 

 

오늘은 손이 없어서 음료주신다고 해도 못 받았다. 그런데 얼결에 간식을 받아왔다.

이태원 언니들의 마음 잘 받을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