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2 <소수자 성매매 자문회의> 후기 입니다 ^.^

11월 22일 금요일에 이루머들은 설렌 마음을 안고 인권재단 [사람]으로 향했습니다.

절대강좌 [퀴어+성매매] 이후 후속모임이 있었던 것 기억하시나요? 몇 차례의 세미나가 있었고 앞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다보니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네요. 이룸은 후속모임 참여자들과 세미나에 이어 <퀴어 성매매 인터뷰>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오늘의 회의는 이 인터뷰를 위한 <자문회의>에요. 이 자리에서는 소수자 성매매 사업에 대한 이룸의 생각, 고민, 인터뷰 사업을 기획하며 목표로 한 것들, 앞으로의 과정을 미리 공유한 뒤, 소수자 성매매와 관련하여 자문을 구할 분들을 모시고 이야기를 듣기로 했지요.
 

자문회의에는 레즈비언 상담소의 야릉, 인권재단 [사람]의 욜, 그리고 루인님이 함께 해 주셨습니다. 훈훈한 분위기에서 서로 소개를 하고 일찍 가셔야 하는 루인님의 이야기부터 듣기로 했어요.
 
루인님은 이태원에서 막달레나 공동체가 어떻게 사랑방을 꾸리고 운영했는지 설명해주셨습니다. 이태원이라는 공간의 특성 등 궁금한 점을 자세히 묻고 들을 수 있었어요. 무엇보다 루인의 고민들을 구체적으로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 외에 어떻게 인터뷰를 섭외할 수 있을지도 조언을 해주셨고요, 아쉽게도 먼저 자리를 뜨셔야 했어요. 지금 생각해도 아쉽네요 흑.
야릉님은 레즈비언 성매매의 역사 등을 공유해주셨습니다. 자료가 정말 없었을 텐데 많은 정보와 내용을 준비해 오셔서 감사했어요. 역시 야릉님으로부터 구체적인 고민과 섭외 방식을 전해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어 욜님으로부터 게이 커뮤니티에서의 역사와 건강, 질병과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아주 자세하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욜님의 고민과 기타 정보들은 인터뷰 준비를 하며 놓칠 수 있는 부분을 되짚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요.

 
아아.. 정말 젖과 꿀이 흐르는 자문회의였어요. 안타깝게도 시간상 서로의 고민과 현황을 공유하는 것 까지만 하고 자문회의를 마무리했습니다. 자문위원분들과 자유롭게 논의를 펼쳐내는 시간을 확보 못한 것은 아쉬웠지만 그럼에도 풍성한 고민, 생각거리, 그리고 소수자 성매매와 관련된 기존 현장 활동가들의 조언을 얻을 수 있는 귀한 자리였습니다.
 
자문회의에서 얻은 내용을 다시 펼쳐내고 묶어 엮는 것이 저희의 몫이겠지요? 앞으로 있을 인터뷰 강좌와 실제 인터뷰를 통해 어떤 이야기들이 굽이칠지 기대와 설렘을 숨길 수 없는 요즘입니다. (조금의 두려움 역시 있지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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