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러운 부음을 들었습니다.

반성매매인권행동 이룸

2017.9.6

갑작스러운 부음을 들었습니다. 불과 한달전까지만 해도 집에 가서 몸상태를 확인하고 커피도 마시면서 이런 저런 사는 이야기를 나눴던 여성이 돌아가셨습니다.

연고도 없이, 아픈 몸을 이끌고 남의 손 빌리지 않고 사시겠다며 열심히 사셨던 분. 일부러 연을 만들지 않으려고 거리를 두시면서 깔끔하고 의연하게 사셨던 분. 한평생을 청량리 집결지에서 고생하시면서 모진 세월을 살아내신 분. 마지막 가시는 날까지 철저하게 혼자이기를 선택하신 분…그래서 더욱 외로웠을…언니..

십년을 보아오면서, 돌아가시는 날 옆에 꼭 있겠다고 했던 그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이 마음에 걸립니다. 마음속으로 이름을 불러봅니다. 이 곳에서나마 우리들의 마음을 전합니다.

부디, 평온하세요.

이미지: 사람 1명 이상, 실외
자동 대체 텍스트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활동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