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이고운
상영시간
105분
제작국가
한국/필리핀
장르
다큐멘터리
출시 연도
2016
자막
한국어 소리자막/수어통역영상, 영어 자막
배급
시네마달
섹션 2. 한국, 아시아, 성산업 :
젠더화된 빈곤의 풍경
상영일시
2019년 11월 10일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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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

가수의 꿈을 안고 합숙 생활을 하면서 한국행을 기다리고 있는 필리핀 여성들이 있다.

 

감독은 미군 클럽 업주, 한국과 필리핀 국적의 매니저 및 브로커들을 향해 카메라를 돌려 그들에게 과감하게 질문하며 쫓아간다. 다큐는 필리핀 여성들이 어떻게 한국 미군 기지의 클럽으로 유입되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며, 그리하여 호스트 네이션, 즉 미군이 주둔한 국가의 실체가 드러난다.

프로그램 노트

미군이 주둔하는 호스트 국가는 미군에게 위안과 오락을 담당하는 여성의 몸을 합법적으로 제공해야 한다. 미군이 주둔하는 곳이면 어디든 기지촌은 만들어진다. 오랜 역사를 가진 한국의 기지촌에는 한국 여성에서 러시아 여성이, 지금은 필리핀 여성들이 들어와있다.

 

미국·한국·필리핀 국가들은 여성의 몸을 거래한다는 전제로 동맹을 맺는다. 그렇기에 빈곤한 여성들의 이주는 더욱 위태로울 수밖에 없다. 가수가 되어 돈을 벌고 자신의 꿈을 실현하겠다는 여성은 엔터테이너 비자(E6)를 받아 합법적으로 한국에 갈 수 있다는 잘 짜여진 각본 아래 미군 기지의 클럽에 다다르게 된다.

 

한국 주둔 미군 기지의 클럽은 기만적이게도 외국인 전용 유흥주점으로 등록해 합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곳에서 일할 수 있도록 발급하는 E6 비자는 한국 법무부의 허가를 받는다. 유흥주점이 합법인 한국 사회는 그 공간 안에 유흥접객원을 두고 있고 성매매를 묵인한다. 성매매 문제는 한국 사회의 모순을 그대로 드러낸다. 이러한 사회에서 이주 여성의 빈곤 문제는 우리가 함께 해결해야하는 문제이다. (고진달래)

이고운 감독

이고운

이고운은 1997년부터 방송 다큐멘터리 연출자로 활동하며 다양한 다큐멘터리를 기획/연출하였다. 현재 다큐멘터리 영화를 제작하며 다큐멘터리 및 실험영화 교육을 하고 있다. 지난 세기 한국이 제국주의 피해국가에서 아시아의 최대 가해국가가 된 현실을 자각하게 되며 아시아 여성의 성을 가장 적극적으로 소비하는 한국인의 역사적 기원을 추적하는 다큐멘터리 작업들을 하고 있다.

씨네토크

2019년 11월 10일 16:45

 

진행
고진달래 반성매매인권행동 이룸

 

출연
이고운 <호스트 네이션> 감독
조이스 두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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