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쌰 의쌰! 벚꽃향기 바람에 날릴 때~
 

월요일에 비가 내렸다 ㅠㅠ
화요일에도 비가 내렸다 ㅠㅠ
너무한다!
이러다 내일도 비가 오려나?
벚꽃향기 맡으며 만화 여주인공인 ‘빨강머리 앤’ 처럼 흩날리는 벚꽃사이를 한껏 즐기며 따뜻한 봄날의 여유를 누려보려 했는데……….
………………밤새 잠이 오지 않았다.

 
두둥!
해가 떴다 야호! 해님이 떠주셨다 ^^

아침 일찍 국회의사당역에서 만난 우리들은 지난밤 내린 궂은비로 거의 다 떨어진 윤중로 벚꽃길을 걸으며 그래도 비가 내리지 않는 것에 감사하며 남아있는 벚꽃잎들을 보며 오랜만에 깔깔거리는 환한 서로의 얼굴을 보며 사무실에서는 볼 수 없었던 또 다른 생기발랄함을 나누었다.

봄꽃축제 마지막날이기는 했지만 다양한 체험 부스와 봄날의 향기를 한층 더 멋들어지게 하는 음악회 등을 맘껏 즐기며 블로그에 소개된 여의도 맛집을 찾아 배부르게 먹은 짬뽕과 자장면!

함께 한 오늘의 이 시간들을 감사하며 나눈 커피 한 잔은 2015년 4월 어느 멋진 날의 소중한 추억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