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경우 비일비재.

이래도 자발적 성매매 없다라고 말할 겁니까?
당연히 괜찮은 선수는 업주들 차원에서 욕심 낼거고,
대개 이런 경우는 비일비재합니다.
결국 며칠 더, 며칠 더 그러다가 몇 달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3~4일 일해서 100만원.
이래도 자발이 아니라고 할 겁니까?
아주 못 받는 경우는 드물지만
저런 식으로 붙잡는 경우는 많습니다.
그쪽 역시 사정이 어떻고 하면서 미루죠.
어떻게 답변했는지 모르겠지만
차라리 그분 만나서 같이 가시죠.
그곳 돈거래는 법적으로 보호받지 못하기에
업주들이 저러는거나
선수들이 그러는거나
차이가 없습니다.
모두들 각자의 사정들이 당연히 해야할 것들보다 우선합니다.
비단 그쪽 업소뿐이 아닙니다.
정식으로 계약서를 쓸 입장이 못되는 곳은 대개 그렇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돈에 대해 관대한 경우는 별로 못봤습니다.
제 경우 중학시절에 우유배달을 한 적 있는데
한달에서 3~4일 못 채우고 사정상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그 3~4일 때문에 그전에 꼬박 일 하고
(단골도 제 손으로 만들었죠.) 돈은 한 푼도 못받았습니다.
오히려 일하다 깬 두 병 값까지 변상 안시키는 걸 고맙게 알라
그러더군요.
10여년쯤 전에 두달여 일산에서 일한 적 있습니다.
애초에 일 그만두면 돈 바로 주겠다 했지만
역시 사정상 원래 하기로 한 날수보다 10일 쯤 일찍
그만두게 되었고, 돈은 못받았습니다.
현금 없다, 도급 업체에서도 어음 끊어준다.
없는 돈을 어떻게 주느냐.
결국 법률구조공단 통해서 돈을 받았지만
바로 받지도 못하고 같이 일한 사람들 받는 그날에야 받았습니다.
그래도 학생이라고 얕잡아 본데 대해 악이 받쳐서 그 짓하고 뛰었죠.
말이 길어졌지만 요는...구두계약도 엄연한 계약이지만 우리 사회에서
법적으로 보호받지 못하는 계약은 원래 약속대로 이행하지
못하면 저런 경우 다반사입니다.
그래서 평택지역 같은 경우에는 자치규약을 정해서
스스로 지키려는 겁니다.
그들이 이룸을 포함한 책상앞의 여성주의자들보다
앞서가는 건 그런 점입니다.
현상을 보고, 실상을 인정하는 전제하에
대책을 만든다는 점입니다.
이런다고 혹여 수진씨는 제가
여전히 업주일거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성매매 관련 쪽과는 반대편에 서 있는 직종이라고만
이해하시면 될 겁니다.

여성주의자들은 여성은 무조건 피해자에 약자라고
여기는 듯 한데 세상엔 강자와 약자가 존재하지만
강자=남자 : 약자=여자 의 등식은 인정받지 못합니다.
성폭력도 남성에 의한 여성에 대한 성적 폭력으로
정의할 수만은 없는 세상입니다.
강자의 약자에 대한 성적 폭력이 정확한 정의인 세상입니다.
숫자놀음하면서 그래도 남성이 "더" 폭력적이잖아요
하는 건 유치합니다.

성매매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성매매. 성적 서비스의 거래라고 생각한다면
서로의 합의하에 시장이 형성되는 겁니다.
산 사람은 가해자, 판 사람은 무조건 피해자?

이룸이나 여성주의자들은 근본 시작부터 잘못되었기 때문에
결론을 못맺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