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하반기 워크샵, 다녀왔어요~!

이룸은 해마다 두 번의 워크샵을 갑니다.
전년도 평가와 그 해의 계획 수립을 위해 1월에,
그것의 점검과 평가겸 새로운 사업, 팀 재배치 등을 위해 7월에 이렇게 두 번이지요.
올해도 어김없이 다녀왔습니다.

올해는 작년부터 이어져온
소수자 성매매 연구사업과
10주년 사업이 굵직하게 자리 잡고 있어서
다른 사업의 제안보다는 하던 것 점검에 집중하게 될 것이므로
비교적 짧게 회의하게 될 것으로 예상했었죠
.
그래서 워크샵 담당도 그러한 예상과 기대를 담았는지,
컨셉을 <2014년 하반기 조금 워크샵부제: 시간을 잘 지키는 워크샵>으로 잡은 듯했습니다.
시간을 잘 지켜서 조금만 회의하게 되는 워크샵이 되길 바랬던 것이지요.

그러나!
새로운 사업의 제안은 없었으나, 내규 변경 관련한 논의가 복병이었네요.
어둠이 짙어가고 날이 바뀔 무렵까지 지난한 논의를 한 이루머들은 지쳤습니다.
결국 나머지 논의는 남은 음식 싸오듯 사무실로 가져 왔습니다. 다른 해와 다를 바 없는,
~ 회의의 역사를 잇는, 기조에 반()하는 워크샵이 되고 말았지요.

 

워크샵 장소는 어렵사리 구한, 수영장이 딸린 자연휴양림이었습니다.
남들은 아이디 17개 만들어서 추첨 확률 높여서 어떻게든 가볼라고 애쓰는,
산림청 공식 휴양지인 이곳에서 이루머들은 밤새 두 눈과 얼굴 붉히며 회의만 한거죠.
그나마 숲속의 피톤치드를 흡입하며 했기 때문에 오래 논의할 수 있었던 걸까요?


결론이 안나면 미룰 수도 있는거죠그렇게 시작한 뒤풀이.
화려한 색만큼 맛있던 음식과 논의가 아닌 수다는 지쳤던 이루머들에게 다시 활력이 되었고,
동터오는 것을 바라보며 잠이 들었습니다. 그래요워크샵은 원래 이런거였던거죠..

 


삼림욕장, 수영장에 제대로 못가본 것을 아쉬워 하며 서울로 오던 중,
근처 강이 있어서 잠시 머물다 왔습니다.
발도 담그고, 옥수수도 먹고, 송사리 떼를 보는 것만으로도
밤새 회의로 지친 서울살이들에게 위안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
그러나, 시간을 잘 지키는 워크샵이 되기 위해 조금만 있다가 올라왔지요.
기조를 영~ ()하지는 않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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