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몹시] <혼자 살아가기-비혼여성, 임대주택, 민주화 이후의 정동> 을 읽었습니다.

송제숙씨의 책 「혼자 살아가기」와 「복지의 배신」을 함께 읽으려 했으나, 역시 책 한 권만으로도 시간이 훌쩍 지나버렸습니다.
 
이 책은 비혼 여성들의 삶과 언사를 통해 이들이 공통적으로 지니고 있는 욕구, 정동이 어떻게 이 사회의 특정한 경향/흐름과 접속하고 있는지 분석합니다. 더불어 비혼 여성의 경제적 빈곤을 한국 사회가(금융이) 어떻게 조장하고 활용하는지, 비혼 여성 스스로는 이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대응하는지를 설명합니다. 이루머들은 제2장 비혼 여성의 불안정한 주거와 재정의 내용을 꼼꼼이 훑었고, 다른 장들에 대해서는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 2 장을 읽으며
한국사회의 전세시스템은 완벽하게 집 장만 과정으로 침투했고 대안적인 메커니즘의 상상자체가 불가능하다는 부분을 주의깊게 읽었고요. 현금과 고소득일자리를 가질 수 없는 사람들을 차별하는 이 전세시스템의 기이함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업소여성들을 타겟으로 한 대출 상품 중 참 오래 된 상품으로 ‘방일수’가 있지요. 높은 이자와 기이한 셈법을 자랑하지만 높은 보증금을 내야 하는 풍토가 사라지지 않는다면 방일수도 사라질 일이 없겠지요.
 
공식적인 금융시장은 빈곤한 자를 차별합니다. 정규직-담보가 있는-남성 이 아닌 모두에게 폐쇄적입니다. 복지체계는 이성애 핵가족 바깥의 사람들을 고려하지 않습니다. 임대할 집이 있는 사람, 화폐 목돈이 있는 사람 등 이미 화폐 자본이 있는 사람들은 이를 바탕으로 빈곤한 자를 착취해서 자산을 증식합니다. 공식적인 금융과 복지체계의 차별을 문제삼아야겠지만 우리는 대체로 문제를 각개격파하려 노력하죠. 어떻게든 돈을 벌고, 어떻게든 돈을 모아 화폐 자본이 있는 사람이 되어 또 다른 빈곤한 자를 착취하려 노력합니다.
 
평생고용을 기대할 수 없는 사회에서 제테크는 필수적인 것이 되었고 이를 제대로 이용할 줄 모르면 무능력한 사람이 되는, 국민연금에 대한 불신으로 사보험과 연금을 드는 한국 사회.
아무래도 다 바꿔야겠어요.
 
# 책 안의 연구참여자들의 위치는 이루머들과 많은 부분이 겹쳤기 때문에 머리를 맞대고 앉아 우리의 삶, 욕구, 정동을 나눴습니다.
평화롭기 위한 소비, 나를 지키기 위해 카드를 긁는 생활
자유로웠던 내가 어느새 비루해진 이유
자유, 그 놈의 자유, 어떤 자유와 경제력
자본주의 사회에서 즐거운 삶을 구사하기 위한 조건들
노후와 이직, 활동과 생계, 나이듦, 우리가 하는 활동이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
 
이런 것들이요. 우리는 불안해서 회피하고, 탐독하고, 안부를 묻고, 다독이고, 그렇게 계속 살아가겠지요. 온전히 내 것이라고 생각했던 나의 욕망과 욕구가 사회의 커다란 흐름 위에 올라타 있음을 인지하는 계기였습니다. 그리고 성산업도 그 흐름과 같이 변형되고 교묘해지며 정상화되고 있음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다음 몹시에서는, 이번에 함께 못 읽은 복지의 배신을 읽기로 했습니다.
이루머들은 과연 신자유주의에서 어떤 행위자로 기능하고 있는지 직면하는 시간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또 우울해지겠.. 지요? 하하
 
 

활동이야기

절대강좌 : 퀴어+성매매 후속모임 성매매 세미나, 차차의 후기

소심한 아해의 세미나 스케치
 

2013 이룸의 절대강좌 <퀴어+성매매> 후~ 첫 세미나가 드디어 열리었습니다!
절대강좌와 관련한 소수자 성매매 문헌을 읽는 두 달 여의 여정이 시작된 것입죠~.
 
첫 번째 세미나에서는 다음의 세 개의 텍스트를 보기로 하였어요.
 
원미혜, ‘성판매 여성’ 섹슈얼리티의 공간적 수행과 정체성의 (재)구성
원미혜, 여성의 성 위계와 ‘창녀’낙인 : 교차적 작용을 중심으로
이현재, 성적타자가 인정되는 도시공간을 위한 시론-매춘여성의 몸과 섹슈얼리티를 중심으로

 
발제문을 읽으며, ‘여성이라는 타자와 성판매’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격한 토론을 진행하였지요.
맹목적으로 강의나 토론내용을 적는 버리고 싶은 강박적 습관을 가진 저였기에 이렇게 후기도 쓰게 되었는데요.
빼곡하게 적인 종이를 보니 대략 이런 내용들이 있네용.
 
성판매 여성 전반에 대한 낙인이 다양한 차별과 억압의 문제와 연결, 성판매 업종 내부의 위계와 낙인 존재,
성판매 여성에 대한 낙인으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에 저항하는 가능성(노동조합이 있는 영국과 일본의 사례 등),
세 개의 텍스트가 성판매 여성을 바라보는 시선의 차이 등등.

 
으음. 좀 와 닿지 않네용. (거칠고 산만하지만) 원미혜씨의 텍스트 발제를 마치고 나눈 이야기중
기억에 남는 부분을 차례로 ‘조각조각’ 남겨봅니당.
 
– ‘창녀’ 낙인의 작용은 성판매 업종 내부에도 작동하는데 가령 룸사롱에서 집결지로 이동하기는 해도 집
결지에서 룸으로 이동할 경우에는 집결지에서 일한 경험이 극비가 된다.
이는 자신의 혹은 특정 업종 내부의 노동조건을 유지하기 위해 사용되기도 한다.
한편 ‘창녀’낙인은 여성 내부에서 낙인을 부정하고 회피하는 방식으로 드러난다. 그
래서 오히려 젠더 역할을 적극 수행하기도 하며, 낙인찍힌 정체성과 거리를 느끼게 한다.
또 한편으로 성판매 여성 스스로 ‘창녀’가 아니라 노동자 혹은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점은 낙인을 부정한다기보다
낙인의 이데올로기적인 부분을 문제 삼고 있는 것이다.

– 성판매 여성의 나이에 따라 자원이 달라지고 낙인이 쌓여가는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체감 정도가 달라질 수 있다.
다시 말해 나이에 따라 성판매 여성이(사실은 누구나 그렇다!) 맞서는 현실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는 것.

– 낙인은 다양한 범주와의 관계 속에서 시대에 따라 재구성되는데 개인의 능력을 중시하는 현대에서는 능력부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예전에 예수가 죄없는 사람은 성판매 여성에게 돌을 던지지 말라고 한 말을 지금 한다면?
‘노력해서 능력 있으면 여성이 대통령되는 시대인데’ 라며 돌을 던질 것 같다.
(이 비유가 섬뜩하게 다가왔는데요, 과연 나에게 그런 질문이 던져진다면 어떻게 대답했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닷.)
여성의 사회진출이 늘어나는 반면,
(여성의 몸이 너무도 자연스럽게 성애화/상품화되는 현실과 능력위주의 사회에서) 성판매 여성에 대한 낙인이 강화될 수 있다.
 
대략 이런 이야기들이 오가면서 <섹스화된 몸>과 게하드 폴크의 를 보고
고민을 더 활활 불타오르게 하고픈 각자의 욕구를 확인하였지만,
게하드 폴크의 원서를 어떻게 읽을 것인지 구글 번역기를 어떻게 돌리면 번역이 잘될 것인지를 이야기하는 등
또 하나의 고민이 생겨버리고 말았…;
 
이어서 ‘성적타자가 인정되는 도시공간을 위한 시론’ 텍스트를 보면서
‘성판매 여성이 아닌 ‘매춘 여성’이라는 용어를 쓴 의도가 무엇인가‘,
’글에서 ‘매춘 여성’의 범주를 ‘부르주아’ 계급의 결혼 여성과 대비하여 상정할 수 있는가‘,
’이 글에서는 대체 누가 매춘 여성인가‘, ’가정 내부와 외부를 넘나들고 있는 성판매 여성은 이 글에서 완전히 배제되어 있는 것은 아닌가‘,
’이성애 남성 시민은 ‘매춘 여성’을 금지했던 욕망의 대상이라기보다는 노골적이고 자연스럽게 욕망하고 있지는 않은가‘,
’필자 스스로 자신만의 기준에서 ‘매춘 여성’을 규정하고
‘매춘 여성’의 비규범적 이성애적 성적 수행을 단순하게 칭송하는 데에 그치고 있지는 않은가‘,
’글에서 남성 장애인 성구매자에 대한 성판매 여성의 자긍심을 부각시킬 때 장애 여성의 섹슈얼리티는 어떻게 언어화될 수 있는가‘,
’인정의 구체적인 내용이 이 텍스트 내에서 이해가능한가‘ 등 무수한 질문이 쏟아지고야 말았던 것입니다.

격한 토론을 진행하다보니 시간이 훌쩍 가버리고 말았지요.
아쉬움을 뒤로 한 채 다음 세미나를 기약할 수밖에 없었어요.  
다음에는 ’트랜스젠더‘와 성매매와 관련한 텍스트로 세미나를 진행하기로 하였답니다.
 
이상 원하는 만큼 전달하지 못해 자괴감에 쩔고 그래서 아쉽고 뭐 그렇다는 소심한 아해였습니다.
 
 

활동이야기

물음표, 궁금, 그리고??? ㅡ 절대강좌 6강 후기

절대강좌 대단원의 막을 장식한 한채윤님의 강의!
차별과 피해 말고 낙인을 비롯해, 아무도 더이상 건드리지 않는 것들을 짚어보면 좋겠다며,,
많은 화두들을 던져주셨네요,,

강의를 들은 OOO 님이 후기를  보내오셨어요~(이루머가 적은 게 아님미다,,ㅋ)

6강 6/24(월)은
공포의 정치 거부하기 : 성소수자/성판매 여성의 차별경험의 공통점과 삶의 권리
한국성적소수자문화인권센터 한채윤님의 강의였습니다.

이제 OOO님의 쌈박한 후기 소개합니다~^^

모두가 물어봤다.
“강의 어땠어요?”
나는 바로 대답했다.
“좋았어요.”
대답하자 사람들의 표정이 그렇게 좋지는 않다. 덧붙여서 조금 더 말했다.
“저의 좋았다는 의미는 저가 강의를 들으면서 몇개의 물음표가 제 머리속에 떠올랐냐는 의미에요.”
그제서야 사람들은 조금 이해가 간다는 표정이다.

실제로 강의를 들으면서 손바닥만한 페이퍼에 앞뒤로 4장 정도 빼곡히 질문만 적었다.
채윤씨에게 질문하고 싶었던 것도 있었고, 나에게도 질문하고 싶었던 것도 있었고. 또 함께 듣는 사람들의 의견도 궁금했다.
아쉽지만 나의 물음표들은 모두에게 공유되지는 않았다.
 
글쓴이는 동성애자 인권 운동을 하고, 또 HIV/AIDS 인권 운동을한다.
강의를 들으면서 성노동(이라고 나는 쓴다.)을 하는 피해자(라는 말이 아직도 입에 잘 붙지는 않지만.)들을
동성애자 혹은 HIV/AIDS 감염인과 오버랩해서 생각하게 되었다. 단지 그것만으로도 강의에 물음표가 많아졌다.
 
성매매도 성노동도 성판매도 어떤 용어를 사용하던지 중요하지 않다.
그렇지만 왜 사람들은 단지 단어를 선택함으로써 나와 ‘다른’ 사람들을 구분짓는 걸까?
이것이 우리가 동성애자를 ‘다른’ 사람으로 구분짓는 것과 어느 지점이 다른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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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후기가,, 후속모임에 대한 열정을 불태우게 하네요~^^
후속모임 첫 만남의 날은 7월 15일 월요일 저녁 7시 입니다.(장소 추후 공지 예정)

활동이야기

“온라인으로” 군형법 제92조의6 폐지를 위한 1만인 입법청원에 참여해주세요!

[차별금지법제정연대] “온라인으로” 군형법 제92조의 6 폐지를 위한 1만인 입법청원에 참여해주세요!

막판 6일! 6월12일부터 17일까지!
현재까지 3,000여명, 앞으로 7,000여명을 더!
“온라인으로” 군형법 제92조의 6 폐지를 위한 1만인 입법청원에 참여해주세요!
아래 웹자보의 [서명하기]를 누르시면, 온라인 서명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아직 오프라인 서명을 하지 않으신 분들에게 널리 알려주시길 부탁드려요!
군형법 제92조의 6 ‘항문성교나 그 밖의 추행을 한 사람은 2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 라는  조문은
국제사회는 물론 국내 시민사회에서도 당장 폐지되어야 하는 악법 중에 악법으로  비판받아 왔습니다.
성소수자 차별을 정당화하는 군형법 제92조의 6 폐지는 인권사회로 나아가기위한 필수조건입니다.
차별금지법안이 철회되고 나서 국회는 성소수자 인권을 옹호하는 법률이 상정되는 것 자체를 주저하고 있습니다.
국회는 더 이상 성소수자 혐오 뒤에 숨지 말고 군형법 제92조의 6 폐지안을 상정해야 합니다.
유일하게 동성애를 처벌하는 법률,
군형법 제92조의 6 폐지를 위한 1만인 입법청원서 작성에 함께해주세요!
성소수자 인권을 지지한다면 입법청원서 작성으로 지지의 마음을 표현해주세요!
6월19일 11시 국회 정론관에서 입법청원서제출을 위한 기자회견을 진행합니다.
* 우편과 팩스로도 보낼 수 있어요.
입법청원서를 다운로드받아 이름, 주소, 서명(날인)을 직접작성한 뒤
아래의 주소 중 한 곳으로 보내주세요 (일반우편, 우편료는 본인부담),
팩스로도 가능하며 이메일로 보내실 때는 서명날인 후 꼭 스캔받아 보내주세요.
> 서울시 종로구 묘동 183 묘동빌딩 3층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
>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355-15 무광빌딩 202호 동성애자인권연대
> 팩스: 02-744-7916(친구사이) / 02-334-9984 (동성애자인권연대)
> 메일: gunivan@hanmail.net
성소수자차별반대 무지개행동 lgbtact.org
군 관련 성소수자 인권침해 차별신고 및 지원을 위한 네트워크
논평성명서

구호를 넘어서는 말하기 – 절대강좌 2강 후기

정희진님, 웃음코드로 강의를 열어서 이룸에 대한 폭풍같은 지지와 알쏭달쏭 고민거리를 제공해 주셨습니다. 으하하.
강의를 들은 밀사님이 후기를  보내오셨어요~

2강 5/27(월)은
여성 섹슈얼리티에 대한 숭배와 혐오 : 성판매여성에 대한 형벌로서의 혐오범죄
여성학 강사, <페미니즘의 도전> 저자이신 정희진 선생님의 강의였습니다.

후기가 초큼 긴데요,, 그래서 강의에 대한 부분만 색깔 글씨로 올릴게요,, 이제 밀사의 후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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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성노동자권리모임 지지의 활동가 밀사입니다. 선생님께서 강의 중간에 반은 우스갯소리로 '20대 분들은 성매매를 둘러싼 운동 안 했으면 좋겠어요'라고 말씀하시기도 했는데, 네 그 사람이 저입니다! 아이고. 부끄럽네요.
지지에 들어가 활동을 시작한 지도 어느새 햇수로 3년째, 이제 겨우 만 2년을 꽉 채울락 말락이네요. 그동안 뭐 제대로 한 것도 없는데 고민에 고민만 거듭하다 여기까지 흘러왔어요. 활동을 시작하기 전의 전 뭐 개풀 아는 거 하나 없는 그야말로 백지 상태였어요, 성노동과 성매매, 성산업 문제에 대해서 말예요. 이후 무작정 부딪히고 실수하고 사고 치고 흐트러지고 (그러니까 마치 술게임을 일단 거듭 지고 마셔가며 배우는 것처럼) 그러는 동안, 성매매를 사유하는 저의 태도나 가치체계, 인식틀, 이런 것도 파도처럼 쌓이고 무너지고 휩쓸리고 다시 덩어리로 엉겨들기를 반복했어요. 그야말로 격랑의 시기였다고나 할까요. 앞으로도 딱히 다르지 않을 것 같긴 해요. 운동을 한다는 게 또 그래서 매력적인 거 아니겠어요?
 
아아, 정말이지 다들 공감하시겠지만 성매매 문제는 진짜 너무 어려워요. 뭐랄까 최종보스 느낌 나고 막 그래요. 어려우니까 이번 이룸 강의도 신청하시고 그러신 거겠지요? 저도 그래요. '성노동 운동은 반성매매 운동이랑 반대편 아니야? 왜 성노동 운동 활동가가 이룸 강의를 듣지?'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혹시 계시려나 싶기도 한데요, 저의 경우 뭣도 모르던 활동 초기에는 은연중에 반성매매의 이야기를 미워하는 마음 같은 게 있었는데, 지금은 성노동 운동과 반성매매 운동이 결국은 같이 가야 하고, (솔직히 개인적으론 성노동/반성매매 이렇게 갈라진 '진영'으로 인식되는 것도 너무 싫어요) 오랜 시간 소통을 깊이 쌓아 나가며 많은 활동들을 함께 이루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리고 그동안 많은 선배 활동가들이 현장에서 활동하고 언니들과 함께 하시며 쌓아 온 날카로운 현실 인식과 성산업의 지형에 대한 문제제기에서 많은 것들을 배워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그런 연유로 그런 고민들을 나누고 함께 공부를 하고 싶어 이룸의 강좌를 신청한 것도 있고요, 무엇보다도 퀴어와 성매매의 이야기를 하나의 윤곽으로 묶는다는 그 자체가 너무 기쁘고, 기대되고, 흥미로워서, (한국에서도 게이, 레즈비언, 트랜스젠더 등을 비롯한 상당수의 성소수자들이 성노동으로 생계를 이어나가고 있는 것이 사실이고, 성매매 의제도, 성소수자 의제도, 결국은 사회가 사람들에게 정형화된 정체성과 역할을 끊임없이 요구해 왔으며, 그것을 이탈한 사람들을 어떠한 방식으로 단죄하며 주변부로 밀어내 왔는가의 문제에서 같은 줄기를 지니고 있으니까요) 지체 없이 강좌를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건 정말 후회 없는 선택이었어요. 이제 겨우 3분의 1 들은 거지만 정말로 그런 생각이 막 들어요.
 
2강 정희진 선생님의 강의는요, 정말로 숨가빴어요. 선생님께서는 엄청나게 많은 이야기를 그야말로 쏟아붓듯이 풀어내셨고요
(어느 정도였냐면, 선생님 강의를 실시간 녹취라도 해야 할 것 같은 그런 마음이 들 정도였어요),
전 맨 앞자리에 앉아서 강의 듣느라 사실 뒤의 분들을 잘 보진 못했는데,
강의실에 계신 분들 각각의 미묘한 긴장감과 달뜬 마음 같은 것들이 등 뒤에서 막 느껴지더라고요.
선생님 입담이 너무 좋고 재밌으셔서 몇 번을 폭소했는지 몰라요. 정말로 즐겁게 들었어요.

그런데요, 신기한 건요, 그렇게 유쾌하고 즐거운 와중에 한편으로 가슴 한 켠이 묵직하게 찡한 게 있었다는 거예요.
선생님께서 강의 듣는 동안에 필기 하지 말라고 그러셨는데, 막 사람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오해해서 듣고 그걸 그대로 적는다고,
근데 저는 그냥 막 제멋대로 이것저것 필기하고 그랬거든요. 으헝. 아깝잖아요, 좋은 말씀 많이 들려주시는데.
아무튼 그 묵직하고 찡한 게, 처음에 선생님 말씀 받아들으며 적었던 몇 문장에서 비롯한 바도 있는데,
"제가 (제 삶에서) 소수자성을 느끼게 되는 측면은 저의 '관심사'예요.", "저는 저에게 '독특하다'고 말하는 게 정말 싫어요."
그리고 "모든 인식은 희망이고 투사죠. 그러니 진리는 없는 것 아니겠어요." 가 바로 그것이었어요.
아마도 이 말씀들이 제 개인적인 맥락에서 깊은 울림으로 다가왔던 것 같아요. 

정희진 선생님의 강의는 우리가 성매매를 사고할 때 기본적으로 담지해야 할 태도가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하고,
성매매 문제를 자신의 프레임으로 바라보고 받아들일 때 어떻게 해야 최대한 왜곡을 줄일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배우며 커다란 얼개를 잡아보는 그런 시간이었다고 생각해요.
선생님께서는 이에 대해 두 가지 전제를 제시하셨어요.

하나는, 성매매에 대한 총론이나 일반론은 있을 수 없다는 것.
성매매는 남성중심주의-이성애주의-가부장제의 연속선상에 존재하는 것이자 그 자체이기도 하기에,
여기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이루 말할 수 없이 너무 많고 다양해서 사건 자체를 일일이 다루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다른 하나는, 우리가 성매매를 바라볼 때 시작점을 근절, 반대에 두면 안 된다는 것.
대신 성매매 안팎의 구체적인 상황의 문제를 보아야 한다는 것.
"성매매 근절"이라는 표현이 가능해지는 그 자체에 의문을 제기해야 한다는 것. 
 

이에 대해 흐름을 먼저 잡은 뒤, 이 안팎으로 정말 많은 이야기를 이끌어가셨어요.
노동을 '목적의식적으로 대상을 변화시키는 행위'라 규정짓는 것이 여성의 일을 포함,
얼마나 많은 노동과 노동성을 배제시켰는지에 대한, 마르크스의 노동론에 대한 비판,
흔히 정신노동과 육체노동으로 우리네 노동이 쉬이 분리되는 '몸과 마음의 이분법'에 대한 비판,
더불어 남성의 노동은 정신노동과 육체노동으로 분리되는 한편 여성의 노동은 사실상 '어느 부위를 얼만큼 파느냐',
곧 노동할 때 몸의 성애화를 얼마만큼 요구받는가의 문제라는 것.
그리고 자신이 처한 계급이 낮을수록 여성의 몸은, 여성은 더욱 급격하게 성애화된다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셨어요.

 
"성판매 여성에 대한 숭배"에 대한 이야기도 흥미로웠어요.
제가 늘 고민하던 주제였는데, 선생님의 강의를 들으면서 고민이 좀 더 명료해진 기분이 들어 기뻤어요.
그 숭배는 성판매 여성을 '구원의 대상', '동정의 대상'으로 인식할 때 생겨난다는 것.
한편으로 '해방된 여자'에 대한 숭배도 함께 한다는 것, 그리고 이는 페미니스트 숭배로 이어지기도 한다는 것, 등등.
"성판매 여성에 대한 숭배 없이 문학과 영화는 존재하지 않았어요." 라고 말씀하실 땐 뭔가 마음이 복잡한 한편 통쾌한 기분이 들면서,
알쏭달쏭한 가운데 가슴 속이 확 시원해지는 기분이었어요.
남성들의 성판매 여성을 향한 혐오는 언뜻 그녀들을 곧장 향한 것처럼 보여지지만, 결국엔 자기연민이라는 선생님의 말씀에서는
'가부장제는 남성의 무능을 야기하고 그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함으로써 유지되는 체제'라는 제 오랜 생각을 떠올려냈어요.

 
또한, 어떤 대상을 향한 혐오와 숭배는 동시에 이루어진다는 것. 그리고 그 대상을 '누가', '어떻게' 결정하느냐의 문제.
'지배자와 피지배자가 합의한 상식'인 이데올로기, 그것을 사회가, 사람들이 수용했을 때, 안에서 끊임없이 일어나는,
어떤 대상을 향한 혐오와 숭배, 호와 불호의 문제에 대해서도 이야기하셨죠.
그리고 어떤 대상을 향한 혐오(+숭배)가 발생하고 그것이 사회적 문제로 기능할 때,
이것을 운동에서 어떠한 방식으로 고민하고 대응하느냐의 문제에 대해서도 이야기하셨어요.

첫번째는, 혐오/숭배, 호/불호의 현상 이전의 기본 담론을 건드리는 것. 그런데 이는 근본적인 만큼 어렵고 위험하단 것.
두번째는, 일단 혐오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들에 대처하는 것. 그런데 이에 너무 집중하게 되면 다른 타자화를 일으키게 된다는 것.

운동이란 것은 결국 이 두 사이를 위태롭게 넘나들며 조율의 자리,
가장 효과적으로 정확하게 문제적 대상/현상을 타격하느냐의 문제일 텐데, 어떻게 첫번째의 방법을 전략적으로 구성하고 실천할지,
어떻게 두번째의 방법을 타자화와 자가당착의 함정에서 비껴가며 운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겠다는 그런 생각을 했어요.
 

결국, '차이를 누가 결정하는가'의 문제라는 것. "누가" 주체인가. 누가 이 기준을 정하고, 강요하는가.
'차이가 차별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권력이 차이를 결정한다는 것.
여기서 '나'를 초월적 주체로 상정하고 타자들을 어떤 '이름'으로 규정하느냐의 문제.
성판매 여성과 나 사이에 뭐가 그리 차이가 있는가, 넘어서서 그게 '왜' 차이인가, 질문해야 한다는 것.
선생님께서는 "질문에 답하지 말라, 질문에 질문하라."는 말씀으로 강의를 마무리하셨습니다.
 
선생님의 강의 중 저에게 가장 기억에 남았던 건 역시 '성노동'에 대한 선생님의 생각이었어요.
제가 성노동 운동을 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더 집중해서 듣게 된 점도 있었던 것 같아요.
선생님께서는 '성판매 여성들이 하는 일은 당연히 노동이다.
그런데 이것을 '성노동'이라고 명명하는 방식으로 기존의 노동 방식과 개념에 포섭되려는 시도에는 반대한다'고 말씀하셨어요.

예전에 읽었던, 선생님께서 한겨레 토요판에 기고하신 '생존자라는 말도 싫어요 내가 죽다 살아났나요?'라는 글이 생각났어요.
이 글의 마지막에서 선생님께서는 "나는 성 판매가 기존의 노동 범주에 포함되기보다는 노동 개념의 변화를 촉진하는, 새로운 문제제기의 언어가 되기를 바란다. 대다수 민중에게(나에게) 노동과 폭력, 괴로움의 경계는 뚜렷하지 않다."라고 말씀하셨는데,
진실로 동감했던 기억이 나요. 이것은 저의 오랜 화두이자 고민이기도 하거든요.
폭력의 문제와 노동의 문제가 분리되지 않는다는 것, 노동 개념도 인권 개념도 고정불변의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변화하고 무너지고 재구성되는 가변적 개념이어야 한다는 생각이 늘 있어 왔고, 그렇다면 내가 '성노동'을 고민할 때 이 담론을 앞으로 어떻게 이끌어가야 할까, '성노동은 노동이다'라는 구호를 넘어 성노동 운동을 하는 주체들이 말해야 하는 것은 무엇일까, 하는 고민이 지금도 있지요. '성노동'에 대한 선생님의 생각을 듣는 시간은, 다시금 저의 고민을 찬찬히 차분히 되짚어보는 소중한 시간이었어요.

 
정희진 선생님의 강의는 저에게, 제가 이제껏 들어본 모든 강의들을 통틀어 가장 즐겁고 명쾌한 한편 깊은 먹먹함이 여운으로 남은, 그런 강의였어요. 이런 표현을 섣부르게 쓰는 것은 굉장히 외람된 일이지만, 정말 선생님의 많은 말씀에 공감했고, 이 공감은 단순히 제 생각과 가치관을 넘어, 겹겹이 쌓여 저란 존재를 이루고 있는 총체적인 시간, 기억의 영역까지 건드린 것이었어요. 더불어 제가 하는 운동, 나아가 제가 하는 운동에 맞닿은 다른 운동들 (사실상 '모든 운동'들이겠죠) 에 대한 고민을 보다 날카롭게 벼릴 수 있었던, 그 의욕을 다시금 단단히 다잡게 했던, 그런 감동적인 강의였습니다. 정말 잊지 못할 것 같아요. 이런 멋진 강의를 듣게 될 수 있었다는 데에, 정희진 선생님 그리고 이룸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하나도 특별하지 않은 퀴어+성매매', 다음 강좌도 정말정말 기대되어요! 학교 다닐 땐 출석도 제대로 안 하고 과제도 시험도 내팽개치는 놈팽이였던 저이지만, 남은 네 강좌도 정말 열심히! 안 빠지고 끝까지! 들을 거여요. 절 보시면 반갑게 인사 나누어주세요. 6월 한 달 계속될 이룸 절대강좌에서도 물론이고, 앞으로도, 우린 언제든 또다시 스치고 만나고 악수하고 얼싸안을 수 있을 테니까요.

활동이야기

동성애 처벌법이 웬 말? 인권탄압 민홍철 의원 규탄, 군형법 제92조6 폐지 촉구를 위한 공동선언문

 
 <공동선언문>

 동성애처벌법이 웬 말인가?

인권탄압 민홍철 의원 규탄, 
군형법 제92조6 폐지 촉구를 위한 공동선언문

 

경악을 금치 못할 인권탄압 법안이 국회에 상정될 위기에 놓였다. 민주통합당 김한길, 최원식 의원이 보수 기독교의 집단적인 광기와 왜곡된 비난에 굴복하고 차별금지법 제정을 자진 철회한 데 이어 같은 당 민홍철 의원이 군형법 제92조 6을 ‘동성 간의 간음’이라고 명명하면서 최악의 반인권 법안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이 법안이 국회에 상정된다면 민주통합당은 자신의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 소수자 인권 따위는 관심두지 않고 스스로 포기하겠다고 선언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지난 3월5일 국회는 군형법 제92조 6을 존치시키려는 꼼수를 부리며 ‘계간’을 ‘항문성교’로 변경하는 테러를 저질렀다. 기타 추행이라는 모호한 표현 속에 동성애자들의 성적자기결정권과 평등권은 무참히 짓밟혔다. 국방부 조차 군형법 제 92조의 6은 동성애자를 차별하는 법안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민주통합당 민홍철 의원은 잉크가 채 마르지도 않은 군형법을 다시 한 번 개악하려 하고 있다. 여군 수가 증가할 경우 여성 군인 간 동성애 행위 발생 소지가 증가할 것이라는 우려까지 드러내며 동성애를 처벌하겠다는 의지를 구체적으로 천명하였다. 이 법안은 ‘추행’을 성풍속이라 명하며, 항문성교나 그 밖의 추행 조항은 ‘동성 간에’ 항문성교나 구강성교, 기타 유사성행위로 변경해 2년 이하의 징역으로 처벌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이대로라면 이성 간 합의에 의한 성관계는 군대 내에서 형사 처벌하지 않게 되고 군인과 민간인 사이의 합의에 의한 성관계도 처벌할 수 있게 되는 등 인권탄압은 더 심각해진다.

최악의 호모포비아 법안과 민주통합당의 관망은 한국의 인권상황을 바닥으로 추락시켰다. 수 년 동안 시민단체들이 요구해왔던 군형법 제92조 6의 폐지요구를 묵살한 국회는 이제 국제 인권사회로 부터 더욱 가열찬 비난을 받게 될 것이다. 현재 계류 중인 남인순 의원 안은 합의에 의한 성관계를 처벌할 우려가 있는 현행법을 ‘의사에 반하여’ 추행한 경우에만 처벌할 수 있도록 규정한 반면 민홍철 의원은 동성 간 간음죄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정반대 입장의 군형법 개정안을 준비하고 있다. 국제사회의 흐름이 성적지향에 의한 차별을 금지하고 비범죄화해야 한다는 추세로 나가는 이 마당에 민주통합당의 원칙 없는 눈치 보기는 한국사회의 성소수자 인권상황을 후퇴시키는데 일조하고 있을 뿐이다.

낡디 낡은 이 법안이 질긴 생명력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바로 군 특수성이라는 조건 속에 갇혀 있는 동성애 혐오와 차별 때문이다. 국방부는 군기강과 전투력 저하를 방지하기 위해서 군형법 제92조 6이 존치되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그들이 말하는 군기강은 호모포비아이다. 또한 동성애가 군 기강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은 검증된 바 없는 막연한 혐오일 뿐이다. 도덕과 윤리, 혐오로 점철된 군형법 제92조의 6의 생명은 더 이상 유지될 필요가 없다. 민홍철 의원이 발의하려고 하는 군형법 제92조의 6 개정안은 이미 생명력을 잃은 논리를 반복할 뿐 꺼져가는 아니 이미 사라졌어야 할 군형법 제92조의 6의 생명력을 겨우 붙잡고 있는 것이다. 스스로 약자의 편이라고 주장하는 제1야당 민주통합당이해야 할 일은 군형법 제92조의 6을 폐지하고 잠재적인 성추행범으로 오인받고 차별의 사각지대에서 온갖 모욕을 감내해가며 군복무를 하고 있는 동성애자 군인들의 인권신장을 위해 노력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민주통합당은 진정 성소수자 인권탄압에 앞장서는 제1야당이 되기를 바라는가? 소수자 차별을 해소하고 잘못된 인권 현실을 개선하는데 노력해야 할 공당이 인권을 무기로 차별조장에 앞장선다면 그 누가 신뢰를 보낼 것인가. 민홍철 의원은 스스로 호모포비아 국회의원으로 낙인찍히고 싶지 않으면 법안 발의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 군형법 제92조의 6은 개정될 법안이 아니라 이미 폐지되었어야 할 악법 중에 악법이다. 차별과 혐오라는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무원칙한 행보를 보이는 민주통합당은 군형법 제92조의 6 폐지의 입장을 즉각 밝혀라.


 공동선언문에 참여한 우리들은 민홍철 의원의 군형법 92조 개악 시도를 가만히 보고만 있지 않을 것이다.

   

2013년 4월25일 
(총 108개 단체 및 모임, 1537명의 개인)

군 관련 성소수자 인권침해 · 차별신고 및 지원을 위한 네트워크

공익인권법재단 공감, 동성애자인권연대, (사)한국성폭력상담소,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 등 (총 4개 단체)

소수자 차별반대 무지개행동

공익인권법재단 공감, 국제인권소식 ‘통’, 동성애자인권연대, 레주파, 망할 세상을 횡단하는 LGBTAIQ 완전변태, 성적소수문화환경을 위한 연분홍치마, 언니네트워크, 이화 레즈비언 인권운동모임 변태소녀하늘을날다, 지구지역행동네트워크, 통합진보당 성소수자위원회,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 한국레즈비언상담소, 한국성적소수자문화인권센터, HIV/AIDS 인권연대 나누리+, 개인활동가 쥬리, 칼로, 타리, 토리 등 ( 19개 단체 및 개인)

차별금지법제정연대

가족구성권연구모임, 고려대학교 여성주의 교지 석순, 공익인권법재단 공감, 공익인권변호사모임 희망을만드는법, 동성애자인권연대, 민주사회를위한 변호사모임, 반성매매인권행동 이룸, 반차별공동행동, 서울경기인천 이주노동자노동조합, 성소수자차별반대 무지개행동, 성인종차별반대공동행동, 성적소수문화환경을위한모임 연분홍치마, 성적지향?성별정체성 법정책연구회, 언니네트워크, 연구집단 카이로스, 외국인이주노동운동협의회, 유엔인권정책센터, 이주사회연구소, 인권단체연석회의, 인권문화실천모임 맥놀이, 인권운동사랑방, 장애여성공감,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종교자유정책연구원, 지구지역행동네트워크, 진보신당, 차별없는 사회를 실현하는 대학생 네트워크 [결], 차별없는세상을위한기독인연대, 천주교인권위원회, 통합진보당, Transnational Asia Women's Network,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 한국레즈비언상담소, 한국성적소수자문화인권센터, 한국성폭력상담소, 한국여성단체연합, 한국여성민우회,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총 39개 단체)

[단체 및 모임]

가난뱅이모임, 공익인권변호사모임 희망을만드는법, 국제민주연대, 금속노조동희오토하청지회, 대구경북성소수자인권모임, 레인보우피쉬, 마포레인보우주민연대, 망할 세상을 횡단하는 LGBTAIQ 완전변태, 반성매매인권행동 이룸, 사람을 생각하는 인권·법률 공동체 두런두런, 사회주의노동자정당건설 공동실천위, 서강퀴어자치연대 춤추는Q, 섬돌향린교회, 성매매문제해결을위한전국연대, 성적지향 성별정체성 법정책연구회, 아는언니들, 여성영상집단움, 여성의 일/가족연구소, 원광대학교 총여학생회, 유쾌한섹슈얼리티인권센터, 의정부여성회, 인권연구소 창, 인천인권영화제, 장애여성공감, 장애물없는생활환경시민연대, 장애와인권발바닥행동, 장애인학생지원네트워크, 전북평화와인권연대, 전쟁없는세상, 제3시대그리스도교연구소, 제주여성인권연대, 중랑민중의집사람과공감, 지_보이스, 진보신당, 차별없는 세상을 위한 기독인연대, 차별없는 사회를 실현하는 대학생 네트워크 [결], 천주교인권위원회, 카페별꼴, 트랜스/젠더/퀴어연구소, 평화를 만드는 여성회, 포항여성회, 한국여성단체연합, 한국여성민우회, 한양LGBT인권위원회(준), 한양대 반성폭력 반성차별 모임 월담, 한양대총여학생회

(이상 47개 단체 및 모임)

[개인]

가원, 강보현, 권미란, 권미혁, 권보정, 금박은주, 김경태, 김경희(포항여성회), 김경희(한국여성단체연합), 김금옥, 김다솜, 김동현, 김미애, 김민주, 김상준, 김성희, 김수미, 김수정, 김수정(포항여성회), 김여원, 김은숙, 김일란, 김재왕, 김정옥, 김종보, 김차연, 김행선, 김현수, 김현진, 가가린, 가나, 가혜, 강경화, 강보현, 강석도, 강선경, 강예지, 강유가람, 강윤미, 강은빈, 강은하, 강주현, 강준,강준석, 강준석, 강지은, 강진영, 강진화, 강푸른, 강푸른, 강한유진, 강현구, 강현규, 강현신, 강혜리, 개굴이, 개미, 갱, 거품, 견명인, 경순, 계영, 고건표, 고래밥,고발자, 고상용, 고석민, 고세진, 고양, 고양희, 고우, 고윤경, 고이지선, 고재필, 고주영, 고한빈, 공동선언문, 공룡, 곽동우, 곽이경, 광흠, 구나, 구민정, 구완회, 구우, 구자혁 / 진보신당, 굿타임, 권김현영, 권민경 ,권범철, 권보현, 권선의, 권수아, 권용 ,권유경, 권유리, 권지수, 권진희, 권태희, 권혜진, 귀모, 귤찡, 그랩, 그리핀, 그림, 글로시아, 기로로, 기미젤, 기아해복투, 기용, 김89, 김가영, 김건우, 김건희, 김경민, 김경배, 김경숙, 김경원, 김경희, 김고연주,김고은, 김기민, 김길훈, 김나영, 김다솜, 김다은, 김도영, 김동민, 김동욱, 김동윤, 김두나, 김매이, 김명수, 김명진, 김명철, 김미나, 김미란, 김미소, 김미양, 김미현, 김민관, 김민규, 김민선, 김민재, 김민정, 김민지, 김민환, 김병오, 김병훈, 김보영, 김봉순, 김비, 김사희, 김산우, 김상백, 김상준, 김서연, 김선오, 김선주, 김선호, 김성근, 김성민, 김성연,김성욱, 김성은, 김성진, 김성희, 김성희, 김소담, 김소정, 김소현, 김소혜, 김소희, 김수빈, 김수억, 김수연, 김수영, 김수은, 김수주, 김수현, 김승환, 김시내, 김시은, 김신범, 김쌔미, 김아름, 김아영, 김애영, 김애화, 김연우, 김연정, 김연주, 김영, 김영규, 김영란,김영록, 김영롱, 김영석, 김영실, 김영옥, 김영지, 김예슬, 김예진, 김용범, 김용주, 김우성, 김우유, 김유진, 김유진, 김윤혜, 김은, 김은선, 김은혜, 김은희 / 여성정치세력민주연대, 김재아, 김재천, 김정도, 김정도, 김정용, 김정주, 김정환, 김정흔, 김종국, 김종산,김주영,김주형,김준희,김중미,김지민,김지승,김지윤,김지은, 김지은, 김지인, 김지일, 김지하, 김지훈, 김지희, 김지희, 김지희, 김진선, 김진솔, 김진아, 김진원, 김참슬, 김초희, 김치헌, 김태현 김태훈, 김하나, 김하나, 김하나, 김한나, 김한상, 김한솔,김항정,김해삼,김해연,김향숙,김혁,김현경,김현서,김현숙,김현영,김현지,김현지,김혜인,김혜진,김혜진,김후주, 김희진,까망마스크, 꼬깜 민우회, 꿀, 꿈틀, 뀨뀨, 끝순이, 낑깡,나기,나도간다,나라,나랑,나래,나무,나미,나쁜뇬~~,나쁜바람,나영,나영정,나윤경,나은미,나인선,나쵸,낙타,난다,난새,남성민, 내복, 노은아, 레이, 류하경, 박담은, 박상미, 박선영, 박종찬, 박주민, 박지아, 박진예, 박차옥경, 빨간 우체부, 별님, 서선영, 송애경, 신현정, 아린느, 에리얼, 엄명환(오렌지가 좋아),날_해,날들,날아라병아리,날아올라,남명희,南無(Namu),남소라,남순아,남주현,낮잠,내뿜,내잠,냐니뉴,냥냥,너울,네모,네몽,노마드,노원우,노유다,노정,노정은,노지윤,노희연,논비리,놋퍼니,누노,누룽지,누리,눈누난나,느리게걷기,늙은이,늙은이, 니베아바디워시,다리해,다박이,다솜,다솜인,다윗,다은,다자인,달,달개비,달꿈,답게살자,대게,대니,더느린늘보,델라,뎡야핑,도경,도담,도롯,도롱뇽,돌고래,동그라미,동사,동성 사랑,동이슬가루,동인련 노동권팀 도균,두루두루,뒤룩,드로지,들꽃,디민,디에고,디오,디트로,또앵,뚜어룬,뜨거운안녕,다리해,다박이,다솜,다솜인,다윗,다은,다자인,달,달개비,달꿈,답게살자,대게,대니,더느린늘보,델라,뎡야핑,도경,도담,도롯,도롱뇽,돌고래,동그라미,동사,동성 사랑,동이슬가루,동인련 노동권팀 도균,두루두루,뒤룩,드로지,들꽃,디민,디에고,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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