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에 만나요♪ 불량언니작업장_6월

6월 불량언니작업장 소식입니다:)♥

6월 7일과 11일, 모여서 레몬청을 담갔어요. 언제나처럼 머리카락 들어가지 않게 머릿수건 꼼꼼히, 침들어가지 않게 위생 마스크도 꼼꼼히, 위생장갑도 꼼꼼히 착용하고, 능숙하고 차분하게 레몬청을 담고, 11일에 두분이 마저 모여 병입을 했습니다. 또, 도와주시는 보조 쌤들 덕에 더 든든했던 레몬청 작업이었어요:) ‘우리가 이렇게 위생에 신경쓰는 거 알라나 몰라~’라며 안 알아주면 서운하다던 불량언니들!

레몬청 담기를 마치고는, 언니들 모두 모여서 이룸 집들이 준비를 함께했어요>_< 불량언니들의 축하공연은 ‘내 나이가 어때서’를 ‘작업장하기 딱 좋은 나이’로 개사해서 부르기로 확정. 열심히 노래 연습을 하시다가 갔습니다ㅎㅎ

 

6월 14일과 21일에는 모여서 뜨개를 배웠습니다. 불량언니들이 한달 동안 떠 오신 텀블러 파우치와 수세미를 모았어요. 저마다 다양하고 알록달록한 작품마다 작은 부분까지 꼼꼼히 마음 썬 정성이 느껴졌습니다:) 14일 중급반에서는 여름용 작은 가방에 스이는 가방 덮개 드기를 배웠어요. 아직 도안 보는 법을 익히는 것까지는 욕심인 것 같았지만, 한 명씩 각기 배우고 떠 보면서 익혔기에 각기 집에서 덮개를 포함한 완성품 가방을 하나씩은 떠 와 보기로 하고 헤어졌어요.

다음날 ‘킥페스티벌 : 요즘 페미노는법’에서 바로 선보인 모기퇴치제!

6월 28일 천연화장품 시간에는 모기퇴치제를 만들었어요. 모기와 집먼지진드기가 싫어하는, 천연재료들을 모아모아 향기나는, 하지만 모기와 집먼지진드기는 피하게 할 수 있는 천연 모기퇴치제를 만들었습니다. 다음날 페스티벌 킥에서 날개돋힌 듯이 팔리기를 기원하며 퇴치제를 만들고, 포장까지 완료했어요.

 

6월 29일, ‘요즘페미노는법 페스티벌킥!’에 이룸x불량언니작업장도 참여했습니다. 전날 만든 모기퇴치제(페스티벌 맞춤아이템), 비누, 손뜨개물품 싸들고 반포한강공원으로 향했습니다. ‘성산업 반대’ 손피켓 작성 캠페인도 하고, 사진도 남겨드렸어요.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셔서, 준비해간 손피켓이 빠른 시간에 동이 났어요! 손수 하나하나 써주신 성산업에 반대하는 이유들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것은 벅차는, 풍경이었습니다. 페스티벌킥에 놀러온 많은 요즘페미 분들이 불량언니작업장의 얘기를 관심깊게 들어주시고, 물품구매로, 마음으로 응원해주셨어요ㅠ♥ 함께 해주신 영아씨 고맙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