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6일 이룸 자문위원회의 Be.F 2기 첫 모임 후기

2월 6일 이룸 자문위원회의 Be.F 2기 첫 모임 후기



 
베프가 벌써 다섯 번째입니다.
 
2년의 임기가 지나고 재위촉을 흔쾌히 받아들여주신 세 분과 새로이 이룸의 친구가 되어주시기로 한 두 분! (민우회 이임혜경님, 인권운동사랑방 호연님 그동안 수고많으셨습니다. 안녕…은 영원한~ 헤어짐은 아니겠지요~)
 
 
 
이렇게 새로이 구성된 2기 베프를 소개합니다 쨔잔!!
 
 
 
김민영 前 십대여성인권지원센터
 
김주희 이화여대 여성학
 
이나영 중앙대 사회학과
 
이목소희 아하청소년성문화센터
 
명숙 인권운동사랑방
 
 
 
2월 6일 다섯 번째 베프모임은 김주희, 이목소희, 명숙 세 분과 함께 했습니다. 귀한 발걸음 해주신 세분께 감사드립니다. 함께하지 못하신 베프님들도 다음번엔 꼭 함께 해요 ^^
 
 
 
먼저 2014년 상담 통계 및 분석과 별별신문/아웃리치, 소수자성매매 연구사업, 10주년 사업 등 2014년 사업 평가를 나누었습니다. 특히 작년에는 수 해에 걸친 조직점검 끝에 이룸 활동 원칙이 제정되었는데요. 한 마디 한 마디 이루머들이 어떻게 공을 들였는지 생생히 느껴진다는 평을 해 주셨습니다. 그 행간에 숨어있을, 원칙제정 과정에서 있었던 성매매/반성매매/성노동 등의 용어에 대한 논의와 개별 입장에 대한 논의가 궁금하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10주년 기념사업의 경우 적은 예산으로 큰 효과를 가져온 이루머들의 능력을 칭찬해 주셨네요. 반면 앞으로 큰 사업들에서 귀여워 보이지 않는 대범한 예산편성을 시도할 필요성도 이야기해 주셨습니다.
 
 
 
다음으로 2015년 사업계획 관련 조언을 들었습니다. 이태원 별별신문/아웃리치 관련 2007년 막달레나 공동체 현장지원센터에서의 경험을 언니들과 함께했던 현장의 목소리로 들을 수 있었습니다. 노년 성판매(경험)자 인터뷰 관련 올해 인권기록네트워크에서 진행하는 강의에 참여해보면 좋겠다는 제안과 함께 관련 전문가를 소개해 주셨습니다. 후원회원 사업, 기금 조성, 펀딩, 공모 등으로 장기적인 활동과 성장을 준비해 나가라는 운영 관련 조언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성매매를 둘러싼 여러 경계들 안팎에서 그 외연을 넓히는 여성주의적인 작업들을 해온 단체로서 이룸의 위치를 다시금 자리매김 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각각의 사업들의 ‘우산’이 되어줄만한 정치하고 날선 작업이 필요하다는, Be.F 만이 해주실 수 있는 이야기도 정말 소중했습니다.
 
 
 
역시나 초당두부로 이동하여 식사와 뒷풀이를 진행했습니다. 다음번에는 꼭 두부집이 아닌 새로운 맛집을 물색해보렵니다. 이목소희님과 몇몇 이루머들은 호프집으로 가 활동가 개개인으로서 느끼는 속내를 털어놓으며 자기 탐구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Be.F 여러분 너무나 수고하셨고 감사합니다! 벌써부터 하반기 Be.F가 기다려집니다. 새로운 목소리를 담뿍 담아 오시기를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이룸 또한 알찬 내용들로 채워나가고 있을게요.
 


 
+ Be.F가 끝나고 반가운 메일을 받았습니다. 김주희 Be.F님께서 사업내용과 관련한 알찬 커리들을 보내주셨습니다. 감동이에요~♥ 잘 읽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