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3.8 여성의날 맞이 버닝썬 게이트 기획연재 3탄 : 클럽과 연예계, 투자-수요-공급까지. 박00 복귀를 저지한다 _차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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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3.8 여성의날 맞이 이룸의 급 기획연재 3탄

클럽과 연예계, 투자-수요-공급까지. 박00 복귀를 저지한다 _차차

 

강남 클럽과 유흥업소에서 유명 남성연예인에 의한 각종 사건 및 남성 아이돌가수에 의한 각종 성폭력 사건들이 회자되고 있다. 그 중 대표적으로 언급되는 건은 한류아이돌스타 박00의 성폭력 사건이다. 2016년 박00은 강남 유흥업소 종사여성들을 강간한 혐의로 피소 되었고, 총 4명의 전혀 서로 모르는 여성이 비슷한 피해를 입었다며 연달아 고소에 이르렀다. 이로 인해 박00은 강남 유흥업소 가운데 이른바 몇 백만원 대를 호가하는 ‘룸살롱 텐카페’를 뻔질나게 드나드는 구매자임이 드러났으며, 이 사건은 구매자 중 큰손인 박00의 성폭력을 업소 관리자들이 적극적인 방조과 묵인, 갖은 수단으로 피해 여성들을 달래며 강간을 공모를 통해 반복되었음을 보여주었다. (애초 유흥업소 일은 성희롱과 성폭력이 난무하기 마련이지만 여성들은 성폭력적 경험을 진상과 피해의 경계에서 홀로 아슬한 줄타기를 일상으로 하고 있다.)

이 사건을 보면서 정말 많은 사람들이 비슷한 피해를 4명이나 입었는데 왜 가해자가 처벌받지 않냐고 여전히 의문을 가진다. 법적인 해결 절차에서 성폭력, 그 중에서도 강간죄 유죄 판결의 벽은 높다. 제도상으로도 강간은 최협의 폭력이어야 한다는 협소한 기준를 갖고 있으며, 성산업 종사 여성의 인권이나 성폭력 피해에 대한 상상력 부재는 여성의 도덕/욕망문제로 환원하는 혐오와 차별로 이어지기에 업소 종사 여성들은 성폭력 사건 해결에 더더더욱 어려움을 겪는다.

더불어 박00사건은 피해여성 주변인물의 잘못된 개입, 가해자의 역고소로 사법적 해결이 여성들에 대한 재판으로 꼬끄라진 형국이 되었을 뿐 박00이 무죄라고 과연 할 수 있나?? 박00은 버닝썬 사건이 한창 보도되는 최근 눈치를 보며 조용히 음반을 내고 국내 콘서트 후 해외로 콘서트를 떠났다는 보도가 떴다. 게다가 콘서트에서 본인이 바람앞의 촛불이라는 둥 그룹완전체를 운운하여 공분을 사고 있는 중. 현재 박00 팬덤의 대부분이 외국분들이던디 그간 박00 관련 글을 영어, 일어, 중국어, 스페인어로 번역해서 트위터라도 돌리고 싶은 심정, 끝으로 작년 ‘박00 성폭력 사건 공대위’ 성명을 다시 인용하며 박00의 복귀를 저지하고자 한다.

 

성폭력으로 고발된 연예인들은 왜 자신의 행위가 성폭력으로 고발되었는지 돌아보았는가? 앞으로 성폭력 가해로 고발되는 일이 없도록 재발방지를 약속할 수 있겠는가? 지금의 복귀는 자기 자신과 타인에게 그것을 약속할 수 있는 시점인가? 대신에 피해자를 음해하고 비난하고 고발하는데 지난 시간을 다 보냈다면, 더불어 앞으로도 빠져나갈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면, 불행하게도 이와 같은 사건은 반드시 재발할 것이며, 피해자들은 더 생겨난다.

성폭력 유명연예인들은 다시는 상대방이 원치 않는 성적인 침해를 하지 않을 것을 약속해야 한다. 그것이 이루어지지 않고 진행되는 복귀는 ‘복귀’일 수 없다. 연예계는 당신들의 사유지가 아니며, 대중과 사회적 인식과 관심과 참여 속에서 움직이는 공공의 영역이다.

우리는 사건 초기부터 실시간 보도와 왜곡된 보도를 통한 인신공격 및 무고 수사와 재판 과정을 견디었던 연예인 성폭력 사건의 피해자 분들의 목소리를 기억한다. 계속하여 현장에서 성폭력 피해 제기가 사회적인 지지를 얻도록 성폭력 사건 언론보도의 문제를 모니터하며 공정한 법집행을 감시하고 요구할 것이다.

피해고발자에 대한 사과와 자숙 없는 조기복귀, 성폭력 연예인들의 브레이크 없는 행보를 규탄한다.
유명 연예인들의 성폭력 수사에 대한 가십성 보도를 남발하며 복귀를 정상화하는 언론보도를 중단하라.
성폭력 고발된 연예인의 반성 없는 조기복귀 행보에 대한 사회적 규탄을 촉구하는 바이다.

 

#박00복귀_저지한다
#유흥업소_성폭력_박살내자
#룸살롱연대_자멸하라
#어따대고_복귀운운

 

강남 유흥업소에서 발생한 박00 성폭력 사건 복기를 위한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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