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6월 이태원 아웃리치 후기

아웃리치를 시작하는 시간에 소나기가 올거라는 예보는 그저 예보일 뿐이었다.
약간은 후텁찌근한 날씨 속 6월 28일 밤, 이태원 아웃리치를 진행하였다.

 

더운 날씨에도 왔냐며 고생한다는 언니들의 말이 자주 들렸고, 여러 가게에서 쌍화탕과 에너지 음료로 이루머들의 기운을 북돋아주시기도 하셨다. 물품으로 준비한 휴족시간을 먼저 알아보고 좋아하시는 분도 있었고 사용법을 물어보시기도 하였다.

 

한 언니는 일을 그만두었다며 골목에서 만나 소식을 전해주시기도 했고, 새로 만나는 언니들과 인사를 나누고 왜 방문하는지 질문을 받았다. 문 닫은 가게들이 더 많이 보였고, 공간과 사람의 변화가 계속 눈에 들어왔다.